강성형·박미희 감독이 주목하는 2년 차 세터 박혜진 "인상적"
스포츠/레저 2021/10/24 15: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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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세터 박혜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흥국생명의 2년 차 세터 박혜진(19·177㎝)을 주목했다.

강 감독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세터(박혜진)가 이제 2년 차인데 신장도 좋고 위에서 나가는 패스(토스)가 빠르다"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박혜진은 이다영(PAOK)이 그리스로 떠난 뒤 팀 내 주전 세터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새판 짜기에 나선 흥국생명은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박혜진을 선발로, 그가 흔들리면 김다솔(24)로 교체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번 시즌 약체로 꼽히는 흥국생명은 21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올 초까지 여자 배구대표팀 수석코치를 했던 강성형 감독은 박혜진의 성장세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박혜진의 높은 곳에서 쏴주는 토스가 빠르기 때문에 센터 블로킹들이 따라가 쉽지 않다"며 "그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인상적이다. KOVO컵대회 때도 봤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지난 IBK기업은행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 들어와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사실 우는 것과 상대에 꼬리 내리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눈물을 보인 것은)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본인 스스로 무게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제자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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