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나 때문에 군대 가"…2002아시안게임 후 눈물 [RE:TV]
연예 2021/10/21 04: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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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2002아시안게임 4강전 패배의 아픔을 회상했다.

지난 20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새로운 정규 리그에서 유일하게 팀에 잔류하게 된 FC 액셔니스타 감독 이영표의 모습이 담겼다.

액셔니스타는 최여진, 정혜인 등을 앞세워 활약했지만, 잠재력만 확인하고 끝난 리그전에 자책하며 함께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앞서 이영표는 "처음에는 한국축구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다,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나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영표는 협회의 강력 추천으로 '골때녀'에 합류하게 됐다고.

이영표는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진짜를 축구를 하고 있더라,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라며 "갖고 왔던 생각보다 많은 걸 느꼈고, 감동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영표는 "프로선수들만 죽기 살기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든 최선을 다하면 감동이 있다는 걸 알려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정상 시즌 2 합류가 불발된 이미도, 지이수를 제외한 김재화 최여진 장진희 정혜인이 등장했다. 특히 김재화는 자신의 실력을 탓하며 팀 탈락에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표는 "내가 실수해서 진 경기가 많았다, 누가 어떤 위로를 해줘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며 "나 때문에 친구들이 다 군대에 간 적도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표는 군 면제가 걸린 2002아시안게임 이란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했던 때를 언급, "엄청 힘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샤워 후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으며 "그 마음 내가 너무 잘 안다"고 다독였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개인 SNS 계정까지 닫았다는 김재화는 "역전 드라마를 써야 하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그러자 이영표는 "제가 역전 드라마 써드리겠다"라고 선언하며 "개인종목이면 불가능하지만, 단체종목이라 축구에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영표는 "왜 '골때녀' 보고 즐거워하냐면, 안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 때문이다"라고 부연하며 "우리가 원하는 건 성장이지, 성공이 아니다"라고 당부해 시즌 2 도약을 예고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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