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흔들렸던 매킬로이 더 CJ컵 우승… 2021년 2승으로 부활
스포츠/레저 2021/10/18 09:38 입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마침내 미소를 되찾았다. 최근 잇따른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컸던 매킬로이는 더 CJ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26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킬로이는 개인 통산 20번째 PGA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승 순위에서는 그렉 노먼(호주) 등과 함께 공동 35위가 됐다.

4번의 메이저대회, 2번의 투어 챔피언십, 3번의 월드골프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차세대 골프 황제로 불렸던 매킬로이다. 이미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매킬로이지만 이번 우승은 특별했다.

매킬로이는 2019년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등을 휩쓸었다. 2019년 한 해에만 4번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20년 들어 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좋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매킬로이의 뜨거웠던 상승세는 끊어졌고, 오히려 슬럼프에 빠졌다.

2020년 겨울에는 비거리를 늘리려다 스윙이 무너지기도 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폭발적인 비거리 상승을 따라가려다 역효과가 난 것이다.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으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지만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이어 지난 9월 열린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는 1승3패로 부진, 대회가 끝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무너지지 않았다. 2021-22시즌 처음 출전한 더 CJ컵에서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이번 대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21.2야드로 4위에 올랐고, '퍼팅으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 Putting)'는 6.028로 전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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