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경쟁 여전히 안갯속…두산 3연패·키움 DH 2G 모두 패배(종합)
스포츠/레저 2021/10/16 21: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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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황대인.(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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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2021.9.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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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 2021.6.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서장원 기자 = 5강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 중인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걸음 앞서가던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패했고, 공동 6위에 있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나란히 승리했다. 특히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패한 키움은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KIA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2승(9무70패·9위)째를 달성한 KIA는 최근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15일엔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끈기를 보여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도 두산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상위권 팀들에 매운 고춧가루의 맛을 톡톡히 보여줬다.

반면 KIA에 발목잡힌 두산(64승5무62패·4위)은 3연패 늪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해 4위 자리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2회초 상대 선발 최승용을 두들겨 3점을 냈다. 한승택과 박찬호, 최원준이 연속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이 3회말 임기영 공략에 성공하면서 4점을 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날 KT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린 황대인이 또 일을 냈다. 황대인은 5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김명신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홈런.

재역전에 성공한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총동원해 잠그기에 들어갔다. 이준영, 박진태, 홍상삼, 장현식, 정해영이 차례로 나와 두산 타선을 무실점 봉쇄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임기영이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따냈고, 홀드를 수확한 장현식은 KIA 구단 최초로 시즌 30홀드 고지에 올랐다.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28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하루에 2승을 올린 삼성은 72승8무56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은 64승6무64패로 7위로 하락했다.

1차전에서는 삼성과 키움은 리드를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이 경기 후반 키움 불펜 공략에 성공하며 7-5로 웃었다. 피렐라는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상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승리와 함께 선발 백정현의 복귀도 삼성에게는 반가웠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한 뒤 23일 만의 등판에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순조로운 복귀를 알렸다.

3-4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말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호재의 적시타,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등을 더해 7-4를 만들며 1차전을 잡았다.

2차전에서는 삼성이 5-4로 키움을 제압했다. 이번에는 삼성이 1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말 3점을 추가 4-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고, 6회와 7회 각각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균형을 깨트렸다. 2사 1루에서 터진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결국 삼성은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다.

삼성 오승환은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등판, 하루에 2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42세이브 고지에 오른 오승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에 5개 차로 다가갔다.

방역 수칙 위반 징계를 마치고 1군에 복귀한 키움 한현희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SSG가 롯데를 8-4로 꺾었다. SSG(61승12무60패)는 5위로 올라섰고, 롯데(61승6무67패)는 8위에 머물렀다.

SSG는 3-1로 앞서가다 5회말 손아섭에게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나아가 7회말 1점을 더 내주며 3-4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SSG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초 1사 1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이재원, 최지훈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4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9회초 오태곤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에서 NC가 노진혁의 끝내기에 힘입어 LG에 2-1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NC는 62승7무62패로 단독 6위가 됐다. LG(67승9무54패)는 3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NC는 2회초 오지환에게 솔로프를 맞고 끌려갔다. 하지만 7회말 정진기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말 LG의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트리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1사 2루 상황에서 노진혁의 고우석의 빠른 공을 통타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다. 루상에 있던 최승민은 홈까지 파고 들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수원에서는 선두 KT가 최하위 한화를 11-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T(73승8무52패)는 선두를 질주했고, 한화(47승10무77패)는 5연패를 당했다.

KT 강백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호잉과 신본기도 나란히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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