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어 세계선수권도 金, 김제덕 "성장하는 한해…많이 배웠다"
스포츠/레저 2021/09/25 12: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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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1년이 자신의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덕,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6-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제덕은 지난 8월에 끝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승 후 김제덕은 "형들 믿고 경기에 임했는데, 많이 배웠다"며 "올해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앞으로 선수 커리를 쌓는 과정 중에서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선수권 대회는 단체전 하나만 보고 출전했다. 베테랑인 두 형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 자신은 물론 팀 동료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파이팅'을 수차례 외쳤던 김제덕은 "올림픽과 비교해 환경이 바뀌었지만 굴하지 않고 파이팅을 외쳤다. 형들을 믿고 따라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자 개인전 8강에 오른 김제덕은 27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맏형 오진혁은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해 원활하게 훈련을 하기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지난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이후 남자 단체전 우승이 처음이다. 압박이 있었지만 올림픽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오진혁은 "두 동생들은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했다. 나는 딱히 한 것이 없다"면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했다"고 김우진, 김제덕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리커브, 컴파운드 대표팀 내에서 연장자인 오진혁은 맏형다운 모습도 보였다.

오진혁은 "이번 대회에서 컴파운드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응원해주길 바란다. 컴파운드 선수들은 다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에서 좋은 성적 올려줄 것"이라고 컴파운드 대표팀 후배들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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