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놀라운 저력, 7연승 신바람…2위도 보인다(종합)
스포츠/레저 2021/09/24 23: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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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4일 KIA 타이거즈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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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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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김주형(왼쪽)이 24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개인 1호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의 승리를 이끈 후 기뻐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서울·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김도용 기자 =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 베어스가 저력이 놀랍다.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고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넘볼 태세다.

두산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8-2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5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6-2로 승리한 이후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달렸다.

두산은 56승5무51패를 거두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2위 삼성 라이온즈(62승8무49패)를 잡은 3위 LG 트윈스(59승4무48패)와 3경기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삼성과 승차는 4경기까지 줄어들었다.

두산 좌완 투수 최초로 100승의 금자탑을 세웠던 유희관은 이날 5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고 통산 101승째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4회초부터 승부의 추는 두산으로 기울었다. 두산은 2-2로 맞선 4회초 박계범의 3루타와 안재석의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6회초 1점, 7회초 2점,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초 터진 강승호의 솔로 홈런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두산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LG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삼성의 12승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무너뜨리고 11-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과는 1경기차가 됐다.

최근 기복 심한 LG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8번 타자 포수 유강남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3회부터 가동된 LG 불펜도 김윤식, 정우영, 김대유, 진해수, 고우석이 이어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이 2회초 2점을 따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LG가 2회말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2사 2, 3루에서 유강남이 뷰캐넌의 높은 직구를 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 홍창기의 안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1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3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획득,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는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우고도 6연패 수렁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NC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김주형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1-0으로 앞선 5회말 유격수 박준영과 2루수 김주원이 연거푸 실책을 범했고, 결국 2점을 헌납했다.

8회초 2사 1, 3루에서 김성진의 폭투로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앞서 무사 1루에서 대주자 최정원이 김재웅의 견제 실책을 틈 타 무리한 베이스러닝을 하다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키움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주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짜릿한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틀 연속 NC를 제압한 키움은 58승4무56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SSG 랜더스(55승9무54패)와는 0.5경기차, 7위 NC(53승4무55패)와는 2경기차다.

더블헤더가 열린 문학 경기에서는 SSG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승 싹쓸이에 실패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이태양의 7이닝 3실점 호투로 9-4 승리를 거뒀던 SSG는 이어진 2차전에서 롯데와 6-6으로 비겼다.

SSG는 6-6으로 맞선 8회말 1사 후 최정의 2루타와 한유섬의 고의볼넷으로 득점권 상황을 잡았지만, 박성한과 안상현은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닉 킹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4번 타자 노시환의 2타점 결승타로 선두 KT에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7월16일부터 이어졌던 수원 원정 8연패 징크스를 깼고, 킹험은 시즌 10승을 올리며 역대 8번째 한화 외국인 1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태연의 이탈로 다시 4번 타자에 배치된 노시환은 5회초 2사 1, 3루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KT의 에이스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지만, KT 타선의 침묵으로 한화전 8경기 만에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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