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고 교체됐으나… 백정현 6⅔이닝 2실점, 다승 선두 보인다
스포츠/레저 2021/09/23 21: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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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뉴스1 DB)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백정현이 시즌 13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7회 투구 도중 오지환의 타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불운이 있었으나 2위 자리를 넘보는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는 영양가 만점짜리 피칭이었다.

백정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에서 2.60으로 소폭 올랐다.

백정현은 팀이 7-2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아웃까지 잡은 후 오지환이 때린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코칭스태프는 백정현의 몸 상태를 점검한 후 교체를 결정했다. 공을 건네받은 우규민은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갑작스러운 교체였다. 하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백정현은 에릭 요키시(13승·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무난한 투구였다.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백정현은 김현수를 유격수 직선타, 서건창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불을 껐다.

2회말도 첫 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3타자들은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경기 첫 번째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은 백정현은 4회말 연속 4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백정현은 1사 후 서건창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게도 안타를 내주고 흔들렸다.

이후 이재원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5회와 6회말을 삼자범퇴로 지웠다.

백정현의 다승왕 도전에 삼성 타선도 힘을 냈다. 특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강민호는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민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4회초에도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오재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리며 삼성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동엽이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원석의 솔로포로 5-0까지 도망갔다.

3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6회초 오재일의 볼넷, 김동엽의 몸에 맞는 볼, 이원석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민호의 폭투를 엮어 한걸음 더 달아났다. 7회초에도 구자욱과 강민호,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2로 앞선 채 8회말 수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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