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안우진 복귀시킨 홍원기 감독 "결정 번복, 거듭 죄송"
스포츠/레저 2021/09/23 16: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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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2021.6.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됐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를 마치자마자 복귀한다. 징계가 끝나더라도 올해 그를 기용할 일은 없을 것이라 강하게 못 박았다가 말을 바꾼 홍원기 키움 감독은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안우진 기용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

홍 감독은 "(안우진을 기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번복한 것은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안우진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안우진은 지난 7월 원정 중 팀 동료 한현희와 함께 숙소를 무단이탈, 서울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안우진에게 KBO는 3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의 부과했고, 키움 구단도 안우진에게 제재금 500만원의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처음 논란이 일자 홍 감독은 남은 시즌 안우진과 한현희를 기용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뒤 이를 번복해 논란이 됐다. 징계를 모두 마친 안우진은 이날 NC를 상대로 선발 등판, 약 70~8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안우진이 오늘 일찍 와서 훈련전에 선수단에 인사했다. 사과의 의미였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1군 복귀를 앞두고 지난 16일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점검을 마쳤다. 당시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홍 감독은 "당시 투구 수가 많지 않았는데 던진 이후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 부상은 아니고 오랜만에 던져서 생긴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우진과 함께 이탈한 한현희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한현희는 구단으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아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홍 감독은 "한현희는 개인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본인 요청으로 훈련 장소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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