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엔 총회장 누비며 희망 퍼포먼스…"웰컴 제너레이션"(종합)
연예 2021/09/21 08: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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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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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화합의 무대를 선사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시간 오전 8시) 개최된 유엔총회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연설과 함께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곡은 지난 7월 발표한 곡으로 팬데믹 속에서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가 담겼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바 있다.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총회장 연단에 등장한 정국에 이어 RM, 지민이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퍼미션 투 댄스'를 시작,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나타나 회의장을 누비며 노래를 불렀다.

이어 총회장 문을 열고 나와 로비와 청사 입구, 잔디 광장을 누비며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이들은 유엔본부 건물과 잔디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뉴역을 배경으로 신나고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수많은 댄서들도 자연스레 동참하면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이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안무이자, '즐겁다' '춤추자' '평화'를 뜻하는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를 소화하며 따뜻한 울림을 주기도 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소개를 받아 슈트(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유엔 총회장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기후변화 등 환경에 대한 미래세대의 생각,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를 만나고 공부를 시작하며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RM은 "지금의 10대, 20대들을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가장 다양한 기회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에 길을 잃게 되었단 의미에서인데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순 없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다"라고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우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도 그렇고, 새로운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곧 다시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그때까지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됐다. 2018년에는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 RM은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연사로 나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가자"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청와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RM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어떻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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