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너나봄'·'월간집' 서로 달랐던 캐릭터 연기…자극 됐다" [N인터뷰]
연예 2021/09/01 09: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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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온/ 사진제공=문화창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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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윤지온이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5일 종영한 JTBC '월간 집'과 8월24일 종영한 tvN '너는 나의 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던 윤지온이 두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 여자와 집을 사는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윤지온은 극 중 사진작가 신겸(정건주 분)의 포토 어시스턴트이자 유튜버 장찬 역을 연기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지온은 극 중 범인에게 칼을 찔린 후, 주영도(김동욱 분)를 통해 칼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강력계 형사 박호 역을 맡았다.

두 인물을 연기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온 윤지온. tvN 드라마 '지리산' 방송을 앞두고 있는 윤지온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출연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너는 나의 봄'과 '월간 집'을 마친 소감을 전한다면.

▶작년 여름 '월간 집' 촬영 시작부터 얼마 전 '너는 나의 봄' 촬영 종료까지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는데, 이렇게 두 작품 다 종영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끝났다!'가 아니라 '끝났네'라는 생각에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나 '월간 집'의 경우는 여름에 시작해서 봄까지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긴 기간 촬영을 해본 적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더 많이 든 거 같다. 한 작품 안에서 사계절을 다 겪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고 많은 자극이 되는 경험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는 나의 봄' 박호와 '월간 집' 장찬 중 가장 본인과 싱크로율이 맞았던 캐릭터는 무엇인가.

▶두 인물 모두 저와는 거리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래도 '박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장찬은 저도 따라가기 힘든 하이텐션을 가진 인싸에다가 오지랖도 넓다. 저는 사람을 대할 때에 에너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되려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중한 박호와 싱크로율이 더 잘 맞다고 생각한다.

-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두 캐릭터 모두 상대방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사실 이건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제가 맡는 모든 캐릭터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점은 박호를 연기할 때는 에너지를 크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장찬은 에너지를 크게 크게 썼다. 특히 친구를 놀릴 때에 쓸 수 있는 톤과 표정,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두 작품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어느 작품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작품 모두 배우분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너는 나의 봄'에서는 형사팀의 막내(직급, 나이 모두)이다 보니까 이해영 선배님, 김리우 선배님이 정말 막내처럼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더 막내처럼 행동하고 막내답게 연기하면서 선배님들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따라갔다. 그에 반해 '월간 집'에서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오지랖쟁이이고 나이대가 비슷한 배우분들이 많아서 다른 배우분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자유롭게 의견도 내고 연습도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지리산' 공개도 앞두고 있는데.

▶'지리산'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마을 주민이고 은둔형 외톨이다. 좋게 말하면 집돌이.
세욱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색깔을 더 선명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한다. 늘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욕심내는 배우가 아닌 욕심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시청자분들이 더 좋은 모습의 '배우 윤지온'을 보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야 할 것 같다.

- '너는 나의 봄' 속 박호처럼 트라우마를 극복한 경험이 있나.

▶고등학생 때 집에서 전을 부쳐서 먹으려고 재료를 섞고 달걀을 깼는데 푸르딩딩한 액체가 왈칵하고 터져 나왔다. 상한 달걀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순간 패닉이 왔고 섞어 놓은 모든 재료를 버려야 했다. 그 후로 10년 정도는 날달걀을 깨지 못했다. 지금은 할 수 있는데 이 경험은 어떤 계기로 인해서 극복을 했던 것 보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회복이 됐던 것 같다. 대신 그릇에 달걀을 먼저 깨서 상태를 확인한다.

-'너는 나의 봄'은 어떤 매력을 가진 드라마라고 생각하나.

▶'너는 나의 봄'은 제목과 달리 '겨울'처럼 시리고 아픈 마음이 담겨있다. 하지만 사람이 '봄'으로 와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은 너는 나의 봄이지만 사계절을 다 담고 있다라고 작가님이 말씀하시더라'고 하셨는데 그 말도 맞는 거 같아요.

-팬들에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존재해도 늘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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