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항한 '강성형호'…V리그 최하위→KOVO컵 우승으로 비상
스포츠/레저 2021/08/29 15: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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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전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8.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의정부=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22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이 KOVO컵 우승으로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2019년 순천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현대건설은 통산 4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높이 앞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20-21시즌 V리그 6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친 뒤 새롭게 강성형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수석코치였던 강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난 시즌 꼴찌에 머물렀던 팀 내에 있던 패배 의식을 걷어냈다.

강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를 바꾸는 게 우선이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잘 이행해 주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원 팀이 되면서 점점 단단해졌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주장 황민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현대건설은 신구조화가 잘 된 팀으로 꼽힌다.

풀타임 2년 차의 세터 김다인과 센터 이다현 등은 국가대표 경험 등을 통해 성장했고, 2020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베테랑 양효진과 함께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들었던 라이트 황연주도 이번 대회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강 감독이 비 시즌 선수들과 함께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덕분에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센터와 윙 공격수를 오갔던 정지윤의 재발견이 눈길을 끈다. '라바라니호'에서 라이트로 뛰었던 정지윤은 소속 팀에서는 레프트로 공격에 집중하며 장기인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다.

리시브가 좋은 황민경과 고예림, 김연견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현대건설만의 전략이었다.

현대건설은 V리그의 전초전 성격인 KOVO컵 정상에 오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 감독은 부임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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