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어쩔 수 없는 세대교체, 위기이자 기회"
스포츠/레저 2021/08/23 19: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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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의정부=뉴스1) 안영준 기자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뒤 새로 시작하는 시즌을 앞두고 "위기지만 동시에 기회"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흥국생명은 2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에서 현대건설과의 B조 1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여러 이슈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우리 팀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입을 연 뒤 "다른 팀들은 원하는 시점에 세대교체를 하는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중국 무대로 떠났고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 사태'로 팀을 떠났다. 또한 이한비는 신생팀 AI 페퍼스로 떠났고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은퇴했다. 주축 선수 5명 없이 새 시즌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최대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 열심히 해서 되는 부분은 열심히 하고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시간을 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차분히 위기를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할 카드로 김다솔과 박혜진을 꼽았다.

박 감독은 "다솔이와 혜진이가 정확하게 50대 50으로 훈련하고 있다. 오늘은 가능하면 혜진이가 더 많이 뛰도록 해 경험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이스이자 주득점원이었던 김연경의 빈자리에 대해선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김다은에게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위기지만 기회다. 처음 팀을 맡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지만, 다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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