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3년 만에 금메달 꿈 접은 야구…여자골프도 2연패 빨간불(종합)
스포츠/레저 2021/08/05 23:00 입력

100%x200

5일 저녁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 6회말 득점한 미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00%x200

고진영이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00%x200

근대 5종 국가대표 김세희가 5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러시아 굴나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요코하마·사이타마·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이상철 기자,조재현 기자,김도용 기자,서장원 기자,안영준 기자 = '김경문호'가 2020 도쿄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 13년 만에 야구 금메달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결승에 올라 일본에게 복수한다는 시나리오도 무산됐다.

2라운드를 마친 여자골프는 2연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반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근대 5종은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에 2-7로 졌다.

4일 일본전(2-5 패)에 이어 미국전까지, 두 번의 준결승에서 모두 패배한 야구대표팀은 오는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선발투수 이의리(19·KIA)가 5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2회말 2사 2루에서 잭 로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한 이의리는 4회말 홈런을 허용해 두 번째 점수도 내줬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이미 웨스트브룩에게 던진 직구가 너무 높았고, 타구는 외야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그래도 선전했는데, 타선이 야속했다.

4회초까지 3번이나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5회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허경민(31·두산)의 사구, 김혜성(22·키움)과 박해민(31·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렇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강백호(22·KT)가 병살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위기가 곧바로 찾아왔고, 5명의 투수를 투입한 6회말에 무려 5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동안 잘 막아냈던 원태인(21·삼성)과 조상우(27·키움)가 위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한국은 7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현수(33·LG)가 병살타를 때려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여자골프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질주로 2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끼였다. 일단 고진영은 상위권으로 나섰다.

고진영은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선두 코다(13언더파 129타)에 7타나 뒤져있다. 코다는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김효주(26‧롯데)와 김세영(28‧메디힐)은 각각 3타,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했던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공동 24위(3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한편, 태풍이 북상 중이지만 국제골프연맹(IGF)은 예정대로 4라운드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로선 긍정적인 소속이다. 6일 열리는 3라운드부터는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되는 등 변화가 가해지는데,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카약 '아시아 최강' 조광희(28‧울산시청)는 아쉽게 전체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광희는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00m 결승B에서 36초440으로 8명 중 5위를 기록했다. 조광희는 최종 13위를 마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록했던 12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조광희는 이날 앞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36초094로 8명중 6위에 올라 조 4위까지 주어지는 결승A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근대5종은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세희(26‧BNK저축은행)는 여자 근대5종 펜싱(에페) 라운드에서 24승11패로 244점을 획득, 아니카 슐로이(독일‧29승 6패‧274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25‧경기도청)는 214점(19승16패)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36명이 참가하는 근대 5종은 첫날 펜싱 종목 중 에페로 1점 승부를 내는 랭킹 라운드를 치른다. 기본 점수 100점에 이길 때마다 6점을 획득한다.

남자 근대5종에서도 정진화(32·LH)가 238점(23승12패)으로 5위,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226점(21승14패)으로 9위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6일 수영과 펜싱,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치러 메달에 도전한다. 정진화와 전웅태는 7일 남은 경기를 소화한다.

최병광(30·삼성전자 육상단)은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8분12초를 기록, 완주한 52명 중 37위를 차지했다.

입상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첫 올림픽이었던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최병광은 5년 전 올림픽에서 1분29초08로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3일부터 사흘 연속 메달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