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지친 마운드·부진한 타선…도미니카전 '선발 유력' 김민우 어깨 무겁다
스포츠/레저 2021/08/05 22: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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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서 한국 선발 투수 김민우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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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일본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패자준결승 야구경기 7대2 5점차로 지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8회말 수비를 마친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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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요코하마=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해야하는데, 선발 등판이 유력한 김민우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한국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미국과 준결승에서 2-7로 패했다.

전날 한일전에서 패한 한국은 결승전으로 올라갈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서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다고 위안 삼을 상황이 아니다. 이제라도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곤란하다. 만약 최종전까지 패한다면, 최악이다.

도미니카전에 선발 등판할 투수로는 김민우가 유력하다.

김민우는 지난 2일 열린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을 1개 잡았지만 볼넷도 1개만 내줬고,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안정감 있는 피칭을 뽐냈다.

김민우의 호투 속에 한국 타선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이스라엘에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투수들이 잘 막으면 타자들이 해줄 것"이라는 김경문 감독의 믿음대로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

당시의 좋은 투타 모습이 재현되어야한다. 그러나 도미니카전은 이스라엘전과는 부담도 배경도 다르다.

한국은 일본과 미국에 연달아 경기를 내주며 심신이 지친 상태다. 특히 이틀 연속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자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기본적으로 투수들이 도미니카 타선을 봉쇄해주지 못한다면 먼저 자멸할 수 있다. 선발이 유력한 김민우가 큰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정도 한국에 불리하다. 한국이 미국전 이후 하루만 쉬고 경기를 치르는 반면, 지난 4일 낮경기를 치른 도미니카는 이틀 휴식 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또한 한국은 일본과 미국을 상대하면서 불펜 소모가 컸다. 도미니카에 비해 투수 운용폭이 좁을 수 밖에 없다.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한국을 벼랑끝에서 구원해야할 선봉장이 막중한 책임 속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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