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술 마시고 싶다"…선수촌 인근 편의점 찾는 외국인 선수들
스포츠/레저 2021/08/05 14: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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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 모습. 2021.7.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동이 대폭 제한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선수촌 인근 편의점에서 '음주 욕구'를 달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르포 기사를 통해 도쿄 하루미 선수촌 인근의 모습을 전했다. 프라이데이는 "지난 2일 오후 9시경에 본지 기자가 도쿄 하루미 선수촌 근처 편의점에 갔는데 선수촌 출입구에서 나온 외국인 남녀 4명이 편의점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며 "이중 2명은 매우 단련된 몸의 소유자라 누가봐도 선수 같다"고 전했다.

프라이데이는 "이들 중 여성 1명은 스마트폰으로 가게 안에서 동영상을 찍었고, 다른 3명은 술 코너에서 위스키 미니병을 집어들거나, 냉장고 안에 있는 스파클링 와인 등을 봤다"며 "학생으로 보이는 일본인 2명이 이들에게 다가가 '어디서 왔나'라고 물었고 이에 여성 2명은 웃으며 친절하게 답했다"고 말했다.

잠시 후 이들은 커다란 위스키, 와인 등을 구입해 자연스럽게 선수촌으로 돌아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라이데이는 "편의점 맞은 편에 있던 한 슈퍼마켓에서도 선수처럼 보이는 외국인 여성 3명이 기린 맥주 캔을 들고 있었다"며 "이들은 선수촌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앞에서 점퍼로 캔맥주를 덮어 숨기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데이는 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에게 '선수촌 인근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것이 허용되나' '이런 실태를 파악하고, 또 대응은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직위는 "플레이북 위반이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여 대상자에게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쿄올림픽 플레이북에 따르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숙박시설, 연습장, 경기장 이외로의 외출이 제한된다. 또 관광이나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위반시 위원회는 참가 자격 박탈, 참가 자격 일지 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 관계자의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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