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 대모'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23일 별세…향년 88세
문화 2021/07/23 22: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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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육완순(한국현대무용진흥회)©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윤 이사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일 오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응급 수술로도 깨어나지 못했다고 현대무용진흥회는 전했다.

고인은 한국 최초로 미국 현대무용을 도입해 한국인의 숨결과 사상을 담은 한국현대무용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로 불렸다.

199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1975년), 한국현대무용협회 창립(1980년), 국제현대무용제 개최(현 모다페 , 1982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창립(1985년), KDF개최(1990년),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개최(1992년)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초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살풀이', '한두레', '실크로드', '물마루', '학' 등이 있다.

이 중 1973년 이화여대 강당에서 초연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48년간 국내외에서 310여 회라는 한국 최장 최다 공연기록을 갖고 있고,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이끈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저서로는 '현대무용', '현대무용실기', '무용즉흥', '안무', '서양무용 인물사' 등이 있다. 역서로는 '프랑소와 델사르트의 예술세계', '노베르의 편지', '에포트' 등이 있다.

고인은 제30회 서울시문화상, 88서울올림픽 개회식 안무표창,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무용인상,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국제춤축제연맹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명인상, 2019 세계무용의 날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상만 전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와 딸 이지현씨, 사위인 가수 이문세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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