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ERA 11.17' 스트레일리, 천적 한화 상대로 반등할까?
스포츠/레저 2021/06/14 16: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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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트레일리는 한화 이글스전 4연승 중이다. 2021.6.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극심한 부진에 빠진 댄 스트레일리(33·롯데 자이언츠)가 '자신 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롯데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전에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6월 들어 7승4패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에이스는 부진의 터널에 갇혀있다.

스트레일리는 6월에 두 번 등판해 모두 난조를 보였다.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더니 9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대량 실점을 한 경기가 몇 번 있었지만 연이어 무너진 적은 없었다. 8실점은 스트레일리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스트레일리의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11.17로 5이닝 이상을 던진 78명의 투수 중 가장 높다. 지난해 6월에 매 경기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평균자책점 2.12의 짠물 투구를 펼쳤던 것과 대비를 이룬다.

4월과 5월에도 대량 실점한 적이 있었으나 6월 투구 내용은 훨씬 좋지 않았다. 피안타와 4사구가 부쩍 늘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특히 1회부터 삐걱거렸는데 키움전에서 7점, 두산전에서 3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직구 구위가 떨어지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스트레일리의 직구 피안타율은 무려 0.421에 이른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까지 떨어지면서 스트레일리는 진땀을 흘리는 중이다. 어느새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2까지 치솟았다.

롯데는 최근 부진에도 에이스를 신뢰하고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전에는 준비를 잘했는데 막상 경기력으로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가 믿음에 보답해야 할 때다. 최하위를 벗어난 롯데가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에이스가 힘을 내줘야 한다. 스트레일리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롯데의 반등은 어렵다.

한화전만큼은 자신이 있는 스트레일리다. 통산 다섯 번 상대했는데 4승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매우 강했다. 한화전 4연승이며 지난 5월 18일 대전 경기에서도 6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또한 한화는 KT 위즈와 수원 3연전에서 스윕 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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