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전 세계 녹인 방탄소년단, 다시 시작된 기록 대행진
연예 2021/06/05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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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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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빅히트 뮤직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1위·최고·최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도 전 세계를 녹이는 데 성공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글로벌 슈퍼스타임을 증명했던 이들은 '버터'로 이 같은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이하 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버터'를 발매했다. 댄스 팝 장르의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긴 서머송이다.

방탄소년단의 경쾌한 '서머송'은 이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1위였던 '다이너마이트' 기록도 넘으며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1, 2위 기록을 얻었다. 4일 오후 3시 기준 약 2억9000만 뷰로, 3억 뷰를 목전에 뒀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5월21일 자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획득해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 신기록을 세웠다.

'버터'의 빌보드 최신 순위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24일 진행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무려 4관왕에 등극, 자신들의 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최초로 최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후 빌보드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조로운 출발: '버터' 빌보드 '핫 100' 1위 차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음을 알렸다. 슈가가 앞서 '버터' 기자간담회에서 "'핫100'에서 1위를 해야 할 것 같고, 우리가 해내겠다"고 말한 것이 이뤄진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의 타이틀곡이자 한국어 곡인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네 번째 '핫 100' 정상의 고지를 밟았다. 방탄소년단은 그룹 중에서 1970년 잭슨파이브의 8개월 2주 기록 이후 가장 단기간에 4곡을 1위에 올린 팀이 됐다.

또한 이번에도 '핫샷' 기록을 세웠다. 발매 이후 첫 차트 진입 주에 1위를 차지한 '핫샷'은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세 번째다. 빌보드 역사상 핫샷 데뷔곡을 3곡이나 가진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트래비스 스콧 등 6명에 불과한 만큼 이들이 '21세기 팝 아이콘'임을 입증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달 21일 공개 이후 5월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3220만 건과 24만2800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또한 5월30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1810만으로 집계됐다. '버터'는 올 들어 '핫100' 차트에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10번째 곡이다.

특히 올해 1월 데뷔한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최근 발표한 리드 싱글 '굿 포 유'(Good 4 U)로 '핫100' 1위에 등극, 방탄소년단의 강력한 라이벌로 점쳐졌으나 '버터'의 기세에 밀린 점도 주목을 받았다. 빌보드에 따르면 '굿 포 유'는 '버터'보다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으나, '버터'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 차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USA 투데이는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방탄소년단이 '핫100' 1위로 데뷔했다"며 "이들은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 리믹스 버전을 여러 개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공략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하터'(Hotter) 버전을 선보였고, 4일에는 '스위터'(Sweeter)와 '쿨러'(Cooler)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며 색다른 '버터'의 맛을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하터'와 '쿨러' 버전 뮤직비디오도 추가로 공개돼 분위기를 달군다. 앞서 '다이너마이트'로 여러 차례 다양한 버전의 리믹스를 발매하는 전략을 펼쳤듯, '버터' 역시 리믹스를 통해 더 많은 대중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세를 몰아 이제 노래를 냈다 하면 빌보드를 장악하는 방탄소년단은 다시 그래미를 내다본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 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이에 대해 슈가와 RM은 '버터' 간담회에서 "그래미에 대한 도전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도 밝혔.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다시 한 번 그래미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이들의 여정은 신기록과 함께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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