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마" OTT 키우는 CJ ENM "5년간 콘텐츠 제작에 5조원 투자"
IT/과학 2021/05/31 11: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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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CJ ENM 대표는 31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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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한 티빙 공동대표(왼쪽)과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가 'No.1 K-콘텐츠 플랫폼'이라는 티빙의 비전을 31일 발표했다.(CJ ENM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CJ ENM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5조원을 제작에 투자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CJ ENM의 'K-콘텐츠' 보급 창구 역할을 맡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역시 오는 2023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제작과 800만 유료가입자 확보라는 목표를 밝혔다.

31일 강호성 CJ ENM 대표는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만 8000억원의 콘텐츠 투자 비용이 잡혀 있고, 향후 5년 동안 5조원 규모 이상의 콘텐츠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강 대표는 CJ ENM의 콘텐츠 생산기지인 '스튜디오드래곤'을 예능·영화·디지털·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전문화된 멀티 스튜디오 구조를 갖춰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강 대표는 "가치주기(LTV)를 가진 프랜차이즈 IP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며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간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완결형의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스튜디오 구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티빙뿐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도 공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 대표에 이어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와 이명한 공동대표도 발표자로 나서 'No.1 K-콘텐츠 플랫폼'이라는 티빙의 비전도 밝혔다.

이들은 티빙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D2C(Direct to Consumer) 유통환경에서 사용자들의 취향을 충족 시킬

양 대표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63%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율은 67%, 월간 UV(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도 41%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티빙의 가입자가 20~30대가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중장년 유료 가입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중장년 가입자 수는 연령별로 Δ40대(28%) Δ50대(46%) Δ60대(33%)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티빙에 합류한 이 공동대표는 "티빙의 오리지널 전략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티빙의 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팬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티빙의 전체 오리지널 투자의 50% 이상을 프랜차이즈 IP 육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CJ ENM 측은 음악산업에서도 글로벌 확장을 위한 메가 IP 확보·육성 전략도 밝혔다.

'슈퍼스타K', '아이랜드' 등 독보적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K팝 메가 IP를 지속 확보하고, 마마(MAMA), 케이콘(KCON)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결집된 팬덤에 결합해 CJ ENM 만의 IP 포트폴리오로 참여·경험형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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