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임정희 "데뷔 때부터 본 BTS, 당연히 잘 될 거라 생각"
연예 2021/05/20 1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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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P&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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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임정희(40)가 3년 5개월의 공백기를 끝내고 새로운 노래를 발표한다. 2005년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데뷔해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뽐내며 그해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임정희는 '눈물이 안났어' '시계태엽' '사랑아 가지마' '진짜일 리 없어' '골든 레이디'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실력파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활발한 한국 활동과 함께 미국 시장에도 과감하게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몇 개의 싱글을 발표해온 임정희는 OST와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로또싱어' 등 음악 예능에 출연해 꾸준히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뽐내왔다.

동시에 2017년 12월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진 임정희는 그동안 느낀 자신의 음악적 고민을 고스란히 풀어내 '낫 포 세일'(Not 4 sale)을 완성했다. 이 곡은 임정희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알앤비 소울 장르로, 임정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작사하고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자존감 높은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며 만들어낸 첫 번째 매뉴얼이다.

20일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뉴스1과 만난 임정희는 "오랜만에 컴백이니까 임정희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걸 인식시키고 싶다"라며 "사실 아직까지도 음악 하면 행복하다, 그래서 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게 가수로서 최종 목표다"라며 웃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한국에서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시기인 2007년에 미국 팝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되돌아보면 내가 겁도 많고 걱정도 많아서 항상 최선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스타일인데도, 미국에 가서 도전했다. 외적으로 봤을 땐 미국 진출에 실패한 것이지만, 이렇게 겁 많은 사람이 했다는 게 내면적으로는 성공했다고 본다. 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던 시기다. 가기 전에는 많은 분들이 만류를 했고, 갔다 와서도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난 원래 서울에서 태어나서 지방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무엇인가 처음부터 하나하나 스스로를 챙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 그때 상황들이, 지금 내가 마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줬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됐다.

-앞서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으로 활동하고, 방탄소년단과도 인연이 있었는데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둬서 남다를 것 같다.

▶방탄소년단 초창기에 같이 회사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연습하는 과정도 봤고, 데뷔도 지켜봐서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이미 했었다. 정말 좋은 친구들로 구성이 됐고, 방시혁 오빠께서 워낙 프로듀싱을 잘할 것이란 걸 알고 있어서 잘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잘 된 것에 대해 축하도 하고 기쁜 마음도 있다. 요즘엔 바쁘셔서 연락을 드리기가 어려웠다.(웃음)

-꾸준히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떤가.

▶원더걸스도 조금씩 가르쳐줬었고, 지금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절대 못 보게 한다. 가르칠 때는 자신감 있게 가르치지만, 나도 막상 방송에서는 긴장해서 실수도 하기 때문에 제자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더라. 하하. 이번 활동도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계속 가르치면서 스스로도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하.

-이번에는 싱글인데 앨범을 발표할 계획은 있나.

▶사실 '낫 포 세일'뿐만 아니라 네다섯 곡을 더 써놓았다. 다음에는 곡 수를 더 채워서 내보고 싶다. 이번에는 더 준비하다가는 시기가 늦어질 것 같아서 싱글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곡을 자주 발표하면서, 내가 쓴 곡들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데뷔한 지 16년이 흘렀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노래하는 게 가장 좋다. 매 순간 감사한 마음이 더 더해지고 있다. 연습 기간이 정말 길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면서 데뷔 앨범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를 딱 만들고, 이 노래가 광고 음악으로 나오면서 데뷔가 더 빠르게 진행됐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가수 활동이 좋았고, 그해 신인상 탔을 때 기뻐했던 기억도 난다. 데뷔곡인 '뮤직 이스 마이 라이프'는 여전히 가장 애정 하는 곡이고, 이 곡을 부를 때 기분이 가장 좋기도 하다. 그리고 난 음악이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여전히 무대를 앞두고 떨리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

-오랜만에 활동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오랜만에 컴백이니까 임정희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걸 인식시키고 싶다. 기회가 되는대로 여러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음악을 할수록 스스로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 작업하고, 음악 얘기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게 없다는 걸 느낀다. 음악에 대한 팬심과 직업을 일치시키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다. 아직까지도 음악 하면 행복하다. 그래서 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게 가수로서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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