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휘봉 잡은 서튼…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감독 3인 시대
스포츠/레저 2021/05/11 14: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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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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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KIA 감독(오른쪽)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래리 서튼 감독이 허문회 감독을 대신해 롯데 지휘봉을 잡는다. 이제 KBO리그는 3인 외국인 감독 시대를 맞이했다.

롯데는 11일 허문회 감독 경질을 알린 뒤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처스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곧바로 서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 2008년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 제리 로이스터를 선임했던 롯데는 팀 역사상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며 3년 내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롯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KBO리그 통틀어 5번째 외국인 감독이 선임됐다. 이와 동시에 올 시즌 KBO리그에는 3명의 외국인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그림이 펼쳐지게 됐다. 서튼 감독에 앞서 맷 윌리엄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KIA에 선임됐고 수베로 감독은 올해 팀 개편을 선언한 한화를 맡아 한국 야구에 적응 중이다.


서튼 감독은 이미 한국 야구와 친숙하다. 지도자로는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지만 2005년과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2007년에는 KIA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56홈런 17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0월 롯데의 퓨처스 팀 감독으로 선임돼 그동안 젊은 선수들을 육성했다.

서튼 감독이 합류하며 외국인 감독들의 지도력 대결도 팬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됐다. 현재 KIA와 한화는 13승 17패로 공동 8위에 머물고 있고, 롯데는 12승 18패로 리그 최하위인 10위다. 아직 팀당 100경기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반등에 성공,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지 관심을 모은다.

서튼 감독은 이날 사직 구장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8일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수베로 감독과 지도력 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 감독과는 오는 6월 11일 사직 구장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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