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누명 억울함 풀어달라" '꼬꼬무' 故 정원섭 사건, 국민청원까지
연예 2021/04/30 14: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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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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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에서 다뤄진 고(故) 정원섭씨 사건이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되는 등 시청자들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꼬꼬무'는 지난 29일 '조작된 살인의 밤, 연필과 빗 그리고 야간비행' 편을 통해 경찰의 고문과 조작에 의해 강간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송두리째 뒤집어진 인생을 살아야 했던 정원섭씨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정원섭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3.5%로(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방송으로 사건을 접한 2049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정원섭씨를 강간살인범으로 만들었던 증인들이 경찰협박에 의한 거짓증언을 고백하는 순간과 정원섭씨의 죽음을 알리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3.6%까지 올랐다.

'강간살인범, 성폭행범의 아내, 자식들'이란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던 정씨의 가족과 그들을 위해 끝까지 무죄를 밝히려 노력했던 정씨의 사연에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와 이야기 친구들 백지영, 안소희. 김진수는 모두 눈물과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당시의 기록을 직접 수기로 적어 23년간 보관해 유품처럼 자료를 전달하고 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이범렬 변호사의 이야기에 또다시 한숨지었다.

방송 이후 SNS에는 정원섭씨 사건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원섭씨에게 지금이라도 국가에서 배상해라' '조작된 살인의 밤 피해자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5건 이상 올라왔다.

'꼬꼬무' 정원섭씨 사건 편을 기획, 연출한 왕성우PD와 손하늘 작가는 "사실, 우리는 '그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쉽게 말하지만, 당사자는 그게 한평생이고 인생 자체다"라며 "(이들의 이야기를) 방송에 다 담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故 정원섭씨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졌는지, 밤새 들어도 끝이 없었다"며 "그래도 방송을 보시면서 같이 울고, 같이 분노해주시는 시청자들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그러면서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당신은 참 열심히 싸우셨다고, 그 한마디 한마디가 고인과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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