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업계, 침대 사업도 '힐끔'…"매트리스 수시 교체·청소까지 해드려요"
IT/과학 2021/04/22 07: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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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모델로 나선 코웨이의 매트리스 광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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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라우드 모델 비, 김태희(바디프랜드 제공)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렌탈업계가 가구업체의 고유 사업 영역인 '침대, 매트리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침대 렌탈부터 시작해 가구업체가 하지 못하는 청소 등 관리 서비스까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렌탈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매트리스는 집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몸에 직접 닿아있는 가구로,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 자는 동안 배출한 땀과 각질 등이 쌓여있을 수 있고 이를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쉽다. 또 오염된 매트리스는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증, 기침이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침대가 '소유'에서 '구독'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관련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렌탈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최근 침대, 매트리스 렌탈 사업 확장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2011년 '슬립케어 매트리스' 사업을 시작한 코웨이는 2012년 매출 240억원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0%씩 성장하며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구매 후 위생 관리 개념이 부재했던 소비자들에게 전문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사업 확장을 위해 매트리스 제조사 아이오베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슬립케어 매트리스 서비스는 렌탈 시 4개월에 한 번씩 위생관리 전문가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7단계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혼자 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진드기 제거와 UV살균 작업도 제공한다.

청호나이스는 오정원 대표의 지휘 하에 매트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매트리스 렌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2016년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 1분기 상승폭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500억원에 못미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의 매출을 올해 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코웨이는 전속 모델로 방탄소년단(BTS), 바디프랜드의 경우 비·김태희 부부를 선점하며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교원 웰스도 이달 5분절 모션 프레임을 적용한 모션베드를 선보이며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가구 기업인 한샘도 맞불을 놓고 있다. 한샘은 올초 '카카오톡 채널 구독 서비스'를 통해 처음으로 매트리스 렌탈을 시작했다.

에이스침대, 시몬스 등 전통 침대업체들은 렌탈업계의 이같은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렌탈업계의 침대, 매트리스 사업 강화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던 에이스와 시몬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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