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승은 외인 2승뿐…두산 토종 선발진 승수쌓기 시작될까
스포츠/레저 2021/04/14 06: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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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시즌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시즌 새롭게 KBO리그에 입성한 두산 외국인 원투펀치가 지난주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이제 아직 승리가 없는 토종 선발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2021년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이 시즌 종료 후 일본과 미국으로 떠났고 그들을 대신해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다.

지난해 NC에 왕좌를 내준 두산이 챔피언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안팎의 공통된 견해다.

지난 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로켓은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 첫 승을 챙겼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불안감을 안긴 미란다도 시즌 개막 후 달라진 모습으로 김태형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7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미란다는 13일 KT 위즈를 상대로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며 2⅓이닝(1실점)만 소화하고 강판했지만 팀이 앞서있어 패전은 면했다.

외국인 원투펀치만 승리를 챙긴 가운데, 토종 투수들의 활약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산은 최원준, 이영하, 유희관으로 토종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데 아직 아무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원준은 2경기에서 9⅓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펼치고도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고, 이영하는 8일 삼성을 상대로 5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BO 통산 100승 고지에 3승만을 남겨둔 유희관도 한화를 상대로 나선 시즌 첫 등판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떠안았다.

선발이 부진하면 불펜에 무리가 가고, 다음 경기 투수 운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런 악순환이 지속되면 순위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중요하고 그 뒤를 받칠 토종 에이스도 필요하다. 수년 간 왕조를 구축했던 두산이 그래왔다.

지난 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두산 토종 선발진이 이번주 승수 쌓기에 성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즌 초반 레이스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도 토종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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