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평균자책 11.42…라이블리 연속 부진, 삼성 아킬레스건 되나
스포츠/레저 2021/04/11 10: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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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뒤 3연승하며 상승세를 탄 삼성이지만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의 부진은 우려스럽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던 삼성 라이온즈가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연속 부진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삼성이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 야구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일념으로 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키움, 두산을 상대로 4연패 늪에 빠지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8일 두산전을 기점으로 홈에서 이틀 연속 KT위즈를 누르면서 패배 의식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난 라이블리의 부진은 우려를 자아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성한 라이블리는 삼성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파랑새로 활약해야 한다.

하지만 개막 후 2경기에서 보여준 피칭 내용은 기대보다 실망스러웠다.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1.42. 두 경기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피안타율도 0.306에 달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타자를 유혹할만한 결정구가 보이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꽃을 수 있는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좋은 결과물을 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반대로 상대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만 노리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은 지난해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음에도 복귀 후 보여준 강력한 모습을 믿고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후 드러난 모습은 기대 이하다. 부진이 길어져 대체 선수를 구하려고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준급 외인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쉽지 않다.

지금으로선 라이블리가 좋았을 때의 몸상태를 갖춰 반등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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