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북토크서 밝힌 생각…코로나 시국부터 2030세대 불안함까지(종합)
문화 2021/04/08 2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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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제동입니다' 라이브 방송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이 북토크를 열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제동은 8일 오후 8시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제동입니다'를 통해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 '정답이 없는 시대, 우리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라이브 방송을 이끈 그는 신간, 근황 등에 대해 얘기했다.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 평론가 김창남 교수 등이 함께했다.

김제동은 방송 시작과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처음"이라며 낯선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문가들을 향해 "네 분은 긴장하지 마라, 댓글 창이 없다, 저야 괜찮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미리 질문 다 받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전문가들의 근황 먼저 물었다. 가벼운 농담으로 대화를 나누던 김제동은 "근황 얘기하는데 벌써 15분 정도 지났다, 오늘 책 얘기하기는 글렀다, 아주 깊은 지식은 책에서 보시고 오늘은 근황 얘기 하고 끝내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근황으로는 "대파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재봉틀, 뜨개질, 포클레인 자격증 따기로 즐거움을 찾는다고도 덧붙였다.

"요즘 봄, 가을이라는 계절이 거의 없어진 것 같다"라는 전문가의 얘기에 김제동은 공감했다. "워낙 짧게 끝나고 그래서 봄, 가을이 연인으로 치면 연애가 아니고 '썸' 정도 같다, 표현이 좀 그랬나. 본격 계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아진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더운 계절이 확실히 늘었다"라는 말에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거냐"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에 김제동은 "책 쓰면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다, 기후 변화에 대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뭔지, 감동적이기도 했고 늘 저런 얘기를 들으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지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유현준 교수는 건축가로서 지구온난화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나무기둥으로 집을 지으면 된다, 실제 고층 건물을 목구조로 지을 수 있다"라며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재료고, 썩지 않게 만들어서 쓰면 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제동은 "목구조로 집 짓는 건 한번도 생각을 안 해봤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김제동은 코로나19 시국에 대해선 "지금 다 어렵지 않냐, 작년부터 계속되니까 사람들이 너무 지쳤다, 열심히 잘 방역 수칙을 지킨다고 하는 데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심채경 박사를 향해 "혹시 지구 밖에서 들려온 소식 중 좋은 소식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심채경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외계 행성들을 많이 발견했는데 지구랑 비슷한 행성 정말 많이 발견했다, 그 안에는 어쩌면 우리 같은 존재가 혹시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갈수록 많이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UFO에 대한 질문에는 "믿지는 않는다, 미확인 비행 물체라는 단어 자체는 평범하다, 내가 모르는 사람, 물체라는 뜻이다, 우주에 지구 같은 데가 엄청 많은데 굳이 왜 여기로 왔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음모론 같은 게 사람을 더 확 잡아당기는 것 같다, 그런 음모론이 과학에 대한 관심, 발전의 촉진제가 된다고 하지 않냐, 그런 태도 너무 좋다,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2030세대도 언급했다. 지금 시대의 2030세대가 너무 불안하다며 "어른들이 도로 만들고 길이란 길은 다 막아놨다, 그러면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해놓고, 스무살이 되면 창의적으로 하라고 한다, 말이 안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표가 딴 게 아니고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가 화장실 썼으면 물은 내리고 가야 하지 않냐, 지금은 청년들, 2030세대에게 얘기하는 게 아니고, 앞길 제시 이런 거 다 없이 우리가 먼저 화장실 썼으니 물이라도 내리고 가자는 거다, 지금 사태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아이고, 이런 얘기하면 또…"라며 말을 아꼈다.

끝으로 김제동은 "오늘 유튜브 생방송 처음인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좋았다"라며 "나중에 혼자 할 때는 댓글 창 열어 두겠다, 열어 드릴 테니까 기대하고 계셔라, 욕도 칭찬도 빨리 하셔야 할 거다, 바로 삭제할 거니까"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줬다. 그는 "여러분 고맙다.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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