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만에 침묵 깬 추신수, 홈런 포함 2안타…SSG도 미소
스포츠/레저 2021/04/08 2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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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SSG 랜더스 추신수가 5회초 수비에 들어서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침묵을 깨고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개막전부터 홈런을 가동한 최정, 최주환을 보유한 SSG의 타선은 상대팀에 더욱 위협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게 됐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6-4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143(14타수 2안타)이 됐다.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는 외야로 길게 타구를 보내 김민하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3회에는 2사 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닉 킹험의 체인지업을 때려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타격감과 자신감을 찾은 추신수는 4회말 3-4로 뒤진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이날 활약은 추신수 개인에게도, 팀에도 반갑다. KBO리그 사상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SSG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지난 3경기 동안 단 1안타로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전 일부 전문가들이 "30홈런 이상도 거뜬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추신수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추신수의 침묵이 계속되자 그를 향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아무리 빅리그에서 16년을 뛴 추신수 입장에서도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자신의 4번째 경기, 14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됐다.

SSG 입장에서도 추신수 안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9위에 그쳤던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주환에 이어 추신수까지 데려오며 공격력만큼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추신수가 침묵하는 동안 SSG의 공격력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SSG는 지난 3경기에서 홈런(5개)은 가장 많았지만 최소 득점(7득점)에 그쳤고, 팀 타율은 0.202로 두 번째로 낮았다.

앞선 3경기에서 최정과 최주환의 활약이 없었다면 SSG의 개막 2연승도 불가능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추신수가 공격에 힘을 보태며 SSG는 더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게 됐다. 김원형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 안타가 나오면 팀 공격이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그리고 추신수는 보란 듯이 이날 2타점을 책임지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원형 감독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번 활로를 뚫으면 심리적으로 편해져 타석에서 더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SSG는 남은 140경기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기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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