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석 놔두고 일반석에 오성홍기, "짜요" 육성 응원까지
스포츠/레저 2021/04/08 18: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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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중국의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세라와 장슬기가 공을 막아내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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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에 중국 국기가 등장했다.© 뉴스1


(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부 중국 팬들이 일반석에서 중국 국기를 흔들고 육성 응원까지 펼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 32분 왕샨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9분 강채림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 왕 슈양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했다. 두 팀은 오는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여 도쿄행 티켓의 최종 주인공을 가린다.

이날 경기는 양팀 응원단을 합쳐 109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양 팀 관중 대부분은 성숙한 응원 문화로 모처럼 치러지는 A매치를 만끽했다.

다만 일부 관중이 방역수칙을 어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측 응원석이 자리한 중국 팬들은 경기 중 "짜요(힘내라)" 라고 육성 응원을 펼쳤다. 전반 종료 직전, 후반 페널티킥 시도 직전, 경기 승리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집단 응원이 이어졌다.

아쉬운 장면은 또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서 한국 홈팬들과 중국 원정 팬들의 좌석을 구분해 판매했다. 중국 원정 팬들은 남측 게이트를 통과해 남측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하지만 일부 중국 팬들이 원정 팬 전용구역이 아닌 E구역 일반석에서 중국 국기를 흔들며 육성 응원을 펼쳤다. 자칫 코로나19 확산과 양 팀 간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모처럼 치러진 국내 A매치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나온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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