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국내 A매치, 현장 분위기 후끈…중국 원정 팬도 등장
스포츠/레저 2021/04/08 15: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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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이 중국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 뉴스1


(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상대적으로 남자축구에 비해 관심이 덜한 여자축구대표팀 간의 국가대항전이지만 현장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인데, 축구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는지 현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오후4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13일 원정으로 펼쳐지고, 이 종합 승부에서 중국을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한동안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지 못했다. 그 사이 A매치가 있기는 했으나 지난해 11월은 유럽에서, 지난 3월에는 일본 원정으로 펼쳐졌다.

이번 플레이오프 홈경기는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열린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이후 1년 2개월 만에 펼쳐지는 국내에서의 A매치다. 오랜 기다림 때문이었을까. 경기가 열리는 고양 종합운동장은 킥오프 1시간 전부터 국가대표팀 굿즈를 착용한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찾은 송다정 씨는 "모처럼 한국 경기를 볼 수 있어 설렌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예매했다"며 "한국 여자축구가 이번엔 꼭 올림픽 본선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원정 팬들도 속속 경기장에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남측 응원석을 따로 구분해 중국 원정석 티켓을 판매했던 바 있다.

중국 팬 윤항 씨는 "사실 중국에 있을 땐, 중국 땅이 워낙 넓어 대표팀 경기를 직접 보기란 쉽지 않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해외에서 중국 대표팀 경기를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중국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항 씨는 이어 "여자축구는 중국이 한국보다 강하다"며 "원정 경기지만 중국의 2-1 승리를 예상한다"며 들뜬 기분을 전했다.

한편 벨 감독은 "우리는 새 역사를 쓰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짐했다. 자슈취안 중국 감독 역시 "중국은 한국을 이길 자격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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