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15㎏ 빠진 채 수척해져 '라스' 등장 "사람한테 상처받아" 눈물(종합)
연예 2021/04/07 23: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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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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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라스'에 출연해 눈물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박수홍은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박수홍이 친형과의 갈등을 외부에 공개하기 전 녹화된 것이지만, 마음고생이 심한 상황 속에서 참여했기에 그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오프닝에서 MC 김구라, 선배 방송인 주병진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는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속마음을 전했고, 이를 치유하게 만들어준 게 반려묘 다홍이라고 고백했다.

먼저 박수홍은 다홍이에게 푹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고양이를 키운 적도 없었고 심지어 무서워했었는데 낚시터 갔다가 정말 까만 고양이가 있길래 이리 오라고 했더니 꼬리를 바짝 세우고 저한테 오는 거다"라며 "다홍이가 떨어진 김밥을 먹길래 안쓰러워서 데려왔다, 동물병원에 갔더니 많이 아픈 애였다"라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한테 입양 보내려고 했다고. 하지만 박수홍과 떨어진 다홍이가 아무런 의욕을 보이지 않자 직접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그다음부터는 제 자식이 됐다, 어떤 분이 그러더라, 다홍이가 저를 구한 거라고"라면서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이 아이가 온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자신의 생일과 검은 고양이의 날이 10월 27일로 똑같다며 "소름끼쳤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방송인 박경림은 오래전부터 박수홍과 절친한 사이였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며 "못 본 사이에 15㎏이 빠졌더라, 근황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둘은 과거 함께했던 '박고테 프로젝트'를 회상했다. 박수홍은 "경림이가 노래는 잘 못했지만 좋아하더라, IMF 이후 모두가 힘들 때였다, 이런 어려움을 가진 친구도 음반을 낼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힘을 주자 해서 일단 부딪쳐 봤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히트곡 '착각의 늪'이 큰 사랑을 받았고, 박수홍은 랩을 담당했었다. 박수홍은 박경림에게 다시 한번 프로젝트를 해보자며 "저하고 다홍이하고 했으면 좋겠다. 다홍이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또 다홍이를 위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홍이가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단독 주택에 가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박수홍은 다홍이 나이가 이제 2살이라며 "고양이 평균 수명이 15살이라고 한다, 나중을 생각하니까 먹먹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모든 생명체는 다 특별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박수홍은 "근데 형님, 얘는 더 특별하다"라며 또 한번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받는 일이 있었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다홍이한테 더 의지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줬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그때 제가 평생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다홍이에게 받았다, 그래서 저는 다홍이한테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 상태가 (안 좋았다)"라고 밝히다 눈물을 훔쳤다.

박수홍은 "너무 힘드니까 잠도 잘 못자고 공황장애를 경험해 봤다, 자책하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는데 다홍이가 자꾸 내 앞에 와서 눈을 깜빡여 준다, 자라고, 위안을 받고 사람한테 받은 상처를 다홍이 때문에 치유한다. 지금은 가정에 대한 꿈도 생기고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이 다 주셨지만 제가 가정 이루는 것까지는 안 주셨구나, 가정은 욕심내면 안되겠구나, 내 가족을 지키는 걸로 만족하자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과거 순박한 여자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야무지고 지혜로운 사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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