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11개' 삼성, 찬스마다 침묵…개막 4연패 늪
스포츠/레저 2021/04/07 21:53 입력

100%x200

삼성 라이온즈 3루 주자 구자욱(오른쪽)이 7일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초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뛰었으나 태그아웃됐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결정타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삼성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의 수비 미스가 실점의 빌미가 된 것도 아쉬웠으나 무엇보다 안타 9개와 4사구 4개를 얻고도 1점을 뽑지 못한 타선이 특히 문제였다. 이날 삼성의 잔루는 11개였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순위표 맨 아래를 벗어나지 못했고 반면 개막 3연승 행진을 달린 두산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 1.46(12⅓이닝 3실점 2자책)으로 잘 던졌던 원태인은 이날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2회말 수비가 문제였다. 원태인은 박세혁에게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오재원을 상대로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으나 원태인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3루 주자 박세혁을 홈을 밟았다.

두산 마운드는 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4회초부터 9회초까지 6이닝 연속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김상수가 7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친 게 뼈아팠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도 김헌곤의 희생번트 실패, 강민호의 삼진, 김호재의 내야 땅볼로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시범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던 아리엘 미란다는 이날 180도 달라져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첫 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