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협 회장 이대호 '판공비 논란'…경찰 무혐의 결론
스포츠/레저 2021/04/07 15: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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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선수협 회장 시절 판공비 논란에 휩싸였다.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 시절 고액 판공비 논란에 휩싸였던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벗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대호를 비롯해 선수협의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동현 고문변호사 등 관련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12월 선수협 회장 시절의 '판공비'로 인해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관련해 그는 곧바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판공비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겠지만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19년 3월부터 선수협 회장으로 선임된 이대호는 Δ 과도하게 인상된 판공비를 Δ 개인 계좌로 입금 받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져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선수협 회장의 판공비는 이대호가 회장으로 당선되기 직전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랐다. 당시 KBO리그 최저 연봉(27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투명성 논란이 제기되자 이대호는 "(개인 계좌로 받은 건) 관행이었다"면서 판공비를 공무에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사람과 운동'은 지난해 12월 15일 이대호, 김태현 전 선수협 사무총장, 오동현 고문변호사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발했다.

사람과 운동 측은 "이대호가 선수협 회장 재임기간 보수 또는 판공비 명목으로 연 6000만원, 합계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선수협 정관은 임원에 대해 보수 또는 판공비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대호에게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현 전 사무총장이 오동현 고문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린에 8800만원을 지불하고 회계감사를 의뢰한 부분도 지적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말 경찰로 이첩됐는데, 약 3개월 만에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찰은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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