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용진 구단주의 도발에 "고수는 말을 안한다"
스포츠/레저 2021/04/03 13: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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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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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자이언츠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의 도발에 미소 지으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올해 SK 와이번스를 인수, 새롭게 창단한 SSG의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본업(유통업)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롯데(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야구단을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며 롯데를 도발했다.

SSG가 새롭게 구단을 창단하면서 기대했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유통업계 더비'에 제대로 불을 지르기 시작한 셈이다.

정 구단주의 도발에 허문회 롯데 감독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 롯데가 이겼으니까 그런 도발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수들은 원래 말을 잘 안 한다"고 웃었다.

이어 "나는 9개팀에 모두 이기고 싶은데, 왜 롯데만 꼽아서 도발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롯데만 이기면 뭐하나 다른팀을 이겨야 하지 않나"라며 "전혀 고수로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이대호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팀이 새롭게 바뀌면서 정용진 구단주가 우리팀을 언급하는데, 우리가 많이 이겼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이대호는 "롯데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정용진 구단주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고 미소 지었다.

더불어 이대호는 "야구에 대해 언급해주시는 것이 고맙다.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팬들의 높은 관심에 좋은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여유있게 고마움도 표시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일 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원정가서 쓰윽 이기고 ON(온)'이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며 정용진 구단주에 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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