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도쿄 올림픽 메달 꼭 가져 오겠다"
스포츠/레저 2021/03/30 18: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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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2021 일본 도쿄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경북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소집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첫 날 소집훈련에는 13명이 참가했다. 2021.3.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학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평가전을 갖지 못했지만 메달 획득이라는 강한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주서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29일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의 연습경기서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오세훈, 김대원, 엄지성, 이상헌의 릴레이 골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대구에 3-1 승리, 울산 현대를 4-1로 제압한 '김학범호'는 연습경기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소집 훈련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소집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해줘 고맙다"면서 "소속팀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

그는 "가장 큰 수확은 어느 선수도 방심할 수 없는 경쟁 체제로 들어왔다는 점"이라며 "다만 많은 선수를 받지 못한 점은 아쉽다. 고심하는 부분이 많다. 조금 모자라는 자리, 특정 자리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선수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큰 틀에서 구상을 마친 김학범 감독이다. 60~70%를 채웠고, 남은 20~30%는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60~70% 윤곽은 잡혀있고, 나머지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는 상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 나설 16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은 1번 포트에 자리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포트 배정은 큰 의미가 없다"며 "어차피 시드를 받아도 나머지 팀이 들어온다. 어디가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 빡빡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일본 현지 적응 훈련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1월 현지 적응 훈련을 하려 했는데 안 됐다"면서 "현지 적응 훈련은 꼭 필요한데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한일 평가전처럼 일본에서 배려해준다면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면서 평가전을 했으면 좋겠다. 다만 6월 평가전과 소집이 다 겹친다. A매치도 있고, AFC 챔피언스리그도 있다. 슬기롭게 풀어야 할 상황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상의하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김학범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김 감독은 "올림픽은 그냥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색깔을 가지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협회 모두가 온 힘을 쏟아서 색깔(메달을 의미)을 꼭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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