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김예림, 세계피겨선수권 10·11위…베이징올림픽 쿼터 2장 획득
스포츠/레저 2021/03/27 08: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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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0-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이해인(세화여고)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3.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해인(16·세화여고)과 김예림(18·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각각 10위와 11위에 올랐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부문에서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07점, 예술점수(PCS) 63.43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24.50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68.94점을 더해 총점 193.44점으로 최종 10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으며 5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선 다소 부진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TES) 55.24점, 예술점수(PCS) 64.91점, 감점 2점으로 118.15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총점 191.78점(11위)을 받았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

출전한 두 선수의 순위 합계가 '13' 이하면 올림픽 쿼터 3장을 받는다. '14~28' 사이일 경우 2장, 28을 넘어가면 1장을 획득한다.

한국은 순위 합계 숫자 '21'을 기록,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은 동계올림픽에서 4대회 연속 여자 싱글 종목에 2명 이상의 선수가 나갈 수 있게 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김연아와 곽민정이 출전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이 나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최다빈, 김하늘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다만 이해인과 김예림이 곧바로 베이징 대회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별도 국내 선발전을 통해 2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가 가려질 전망이다.

대회를 마친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첫 시니어 대회인 만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지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들게 되어서 기쁘다. 오늘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낙담하기보다는 부족함을 확인한 만큼 더 열심히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림도 "첫 세계선수권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무사히 대회를 마치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 여기며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안나 셰르바코바가 총점 233.17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220.46점)가 2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17.20점)가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도핑 샘플 조작혐의로 국제 대회 참가 제한의 징계를 받았고,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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