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방탄소년단, '거대한 성공' 부담감 고백…아미 향한 진심도(종합)
연예 2021/03/24 22: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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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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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유퀴즈'에 떴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방탄소년단(RM, 지민, 뷔, 정국, 슈가, 제이홉, 진)이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은 불안하기만 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는가 하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현재 고민도 털어놨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미가 어떤 존재인지 물어보자, 지민은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다른 말이 별로 안 떠오른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 분들이라. 저희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성장하게 도와줬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준다. 이 분들을 보니까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슈가 역시 "팬들이 특별하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희가 미국에 처음 간 계기도 팬들 덕분이다. 원래 미국 음악 시장은 라디오가 굉장히 중요한데 팬 분들이 그걸 뚫어주셨다. DJ들에게 일일이 신청곡을 보내더라"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정국은 "'유퀴즈' 나온 것도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유퀴즈' 광고를 샀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아미가 중간 광고를 샀다고요?"라더니 "고맙습니다"라며 꾸벅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2014년 미국에서 공연 전단지를 직접 돌렸던 때를 떠올렸다. 멤버들은 "당시 막막했다. 거기서 춤추고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 거리에는 현재 BTS 캐릭터를 파는 숍이 생겼다고. 슈가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믿기지가 않는다. 얼떨떨하다, 아직도. 어떻게 이걸 하고 있지 가끔씩 신기하다. 이게 되나 싶을 때가 있다. 진짜 상상 못했던 걸 성취하는 건 느낌이 다르다"라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숙소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RM은 "숙소에서 최대 9명까지 같이 살았었다. 드나든 연습생만 30명 정도였다. 팀원 물망에 오른 친구들이 계속 왔다갔다 한 거다"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샀다. 뷔는 숙소생활로 가족을 못 보는 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제이홉, 지민, 정국도 숙소 생활을 떠올렸다. 제이홉은 "그냥 한 방에서 사는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숨이 막힌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성공한 뒤 각방을 쓰는 게 가장 좋았다고. 지민은 가장 늦게 합류했다며 "신인개발팀으로부터 '이번 달에는 진짜 위험했다'는 말을 매달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며 솔직히 밝혔다. "참 많았다. 사실 연습생 하면서도 하고 싶은 걸 다 못하니까. 게임도 하고 싶고 어디 놀러도 가고 싶고 가족이랑도 있고 싶은데 그런 걸 포기해야 하니까"라면서도 "가수가 너무나 원했던 꿈이었고 꼭 하고 싶으니까 그런 걸 꾹 참았다"라고 했다.

정국은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는 무서웠고 어머니가 보고 싶어 눈물까지 흘렸다고 밝혔다. 지민 역시 불안함 속에 살아야 했다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다른 멤버들 보컬 레슨을 참관해서 들은 내용을 갖고 혼자 새벽에 연습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국은 "지민이 형이 가장 자신에게 엄격하다. 잠을 많이 안 자고 열심히 하더라"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고민도 털어놨다. 제이홉은 "사실 영원한 건 없지 않냐. 예전에 슈가 형이 말한 게 있는데 추락보다는 안전하게 착륙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 말이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슈가는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성공이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담도 엄청 크다. 바라지 않은 게 이루어지면 그렇게 부담스러울 수가 없더라. 아이돌의 수명이 길지 않으니까 음악 방송 1위, 단독콘서트 정도 하면 가수 인생 끝나고 프로듀서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갑자기 미국으로 가라더라. 빌보드 갈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미국 시상식 갔는데 너무 무서운 거다. 선배님들이라도 있으면 물어볼 텐데 그런 게 없으니까 미국 첫 데뷔 무대를 하던 날이 가장 떨렸었다"라며 "이건 내가 원했던 게 아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을 원치 않았다고 호텔 들어가서 울었다. 그게 시작인 걸 아니까 많이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데 이게 맞나, 여기까지 하는 게 우리가 바랐던 건가 많은 생각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저희는 저희 할 일 열심히 한 것뿐인데 국가에 이바지했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너무 부담스러웠다.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그런 건데 좀 무섭더라. 진심으로 좀 쉬던지 멈춰가야 되지 않겠냐 이런 말을 회사에 했었다. 그래서 데뷔 후 처음으로 한달 휴가를 받았었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그렇게 쉬니까 또 소중함을 알게 돼서 다시 공연하고 싶어지더라",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대에 계속 있었으면 한다. 어려운 건 알지만, 가수 활동하면서 그래미상도 받고 싶다"라고 해 향후 방탄소년단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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