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단체들 "연예인 학폭 논란, 업계 고통도 헤아려 주길" 호소
연예 2021/03/18 15: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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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동하 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대중문화예술 산업 관련 4개 단체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업계의 고충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회원단체를 비롯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연예제작사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18일 '연예인 학교폭력 문제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4개 단체는 "청소년 시절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일부 대중문화예술인(이하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점, 대중문화예술 산업 관련 유관단체들의 입장에서 그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무리 연예인이 되기 이전 미성숙한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시절의 일탈이라 해도, 가혹한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게는 아물지 못하는 상처이며, 치유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현실이기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개 단체는 "최근의 사태가 과거의 잘못이 밝혀진 연예인 개인만의 문제로만 봉합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구조상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는 만큼 이를 국민들께 호소하오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라고 호소했다.

4개 단체는 "우선 가해 연예인이 연기 활동, 음반 활동 및 기타 프로그램 활동 중 도중하차 할 경우, 이미 제작된 많은 분량이 취소됨에 따라 재제작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작업에 참여 했던 수많은 종사자와 연예인들이 덩달아 큰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프로그램 제작에 소요된 엄청난 비용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게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다시 방송사, 제작사, 연예인 소속사를 포함한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과 업체들에게 막대한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라며 "부디 한국 대중문화예술 산업계에 큰 타격을 주는 이런 문제를 가볍게 넘기시지 말고 이에 따르는 업계의 고충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4개 단체는 "학교폭력 가해자 연예인의 폭로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4개 단체는 Δ연예인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 Δ관련 단체별 소속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교육 확대 Δ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대한 연예인 보호 Δ피해 최소화 위한 차분하고 신중한 대응 등을 약속했다.

4개 단체는 또한 "방송 제작, 편성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에게 부탁말씀 드린다"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의 의혹만 가지고 관련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성급하게 하차 시키거나 방송 편성을 중단하는 결정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4개 단체는 "연예인의 인격과 미래를 존중하여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될 때 까지 지켜보신 다음에 사실에 근거해서 조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거듭 호소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수의 연예인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 제기글이 게시됐다. 이에 조병규, (여자)아이들 수진, 김동희, 박혜수, 지수, 동하 등 여러 연예인들이 구설에 올랐다.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지수의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 학폭 의혹 제기자들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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