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뮤직' 양준일 "집에 가면 아빠·남편일 뿐…인기 매번 놀라워"(종합)
연예 2021/03/10 13: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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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양준일이 새 앨범 소개와 함께 가족과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FM '임백천의 백뮤직'에는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제가 꽃길을 걷는 게 아니고, 여러분과 같이 꿈 속을 걷는 것 같다"라며 "고맙단 말이 부족해서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새 앨범 '데이 바이 데이'가 완판된 것에 대해 "팬들이 아니면 음반을 내야 할 이유도 없었고, 제가 너무 오랫동안 안 해서 할 수 있으려나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신 없는 상황에서 앨범을 준비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다. 사실 1~3집은 반응이 안 좋았어서"라고 준비 기간을 회상했다. 이어 "정말 이런 시기에 음반 내는 게 안 좋다고 들어왔는데, 내가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런 반응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준비했고 너무 뜨겁게 반응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최근 목 수술을 받았다며 "목에 혹이 있어서 뗐는데 수술은 잘 됐다. 그런데 입으로 들어가는 신경 부분이 마비가 되어서 반응이 느려져 박자를 놓칠 수도 있곤 하더라"며 "회복에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얘기하는데, 그래도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이번 앨범에 대해 "네 번째 앨범이고, 미니 앨범이다"라고 했다. 이어 "앨범 홍보로 바쁘지만 타잔(아들 별명)과 부비부비하는 것은 잃지 않는다. 나가기 전에 부비부비하는 게 제게 많은 에너지를 준다. 내가 부비니까 아들은 피할 수가 없다"라며 "아들은 이제 7살이다"라며 웃었다.

임백천은 신곡 '렛츠 댄스'에 대해 "충청도 사투리로 하면 '출겨?' 아닌가"라며 "제가 92년에 양준일씨를 '댄스 위드 미 아가씨'를 소개하면서 만난 인연이 있는데 그것도 '출겨?' 아니냐"며 웃었다.

특히 양준일은 '잘생겼다'는 칭찬에 "K팝이 음악도 좋지만 종합적인 패키지를 잘 만들어서 좋은 것"이라며 "제가 '슈가맨' 나온 것과 '뉴스룸' 나온 모습이 너무 다르더라. '슈가맨' 나왔을 땐 있는 모습 그대로였고, '뉴스룸'에는 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나갔다. 그게 한 달 사이였는데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만큼 한국 전문성이 대단하단 걸 느꼈다"고 했다.

과거 미국에서 서빙 시절 무릎이 좋지 않았다는 양준일은 "요즘 무릎 괜찮다.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보호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런 것이 필요 없을 정도로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가졌던 감정을 가지고 노래를 하는데, 전 노래할 때 목소리보다는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가지고서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고생을 겪은 양준일은 "저는 사실 그게 뭐가 중요하고, 뭐가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해준 경험이다. 모든 게 다 없었다. 물질적인 것도, 미래도 없었을 때 집에 와서 제 아이와 부인이 있을 때 이것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됐다"라며 "이걸 놓치면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다른 것들이 들어와도 제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더욱 소중하고, 제가 이런 걸 모른 상태로 인기가 있었다면 길을 잃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그래서 팬들과 가장 나누고 싶은 게, 기쁨도 나누고 싶지만 아픔을 나누고 싶다. 걸어왔던 인생의 아픔을 서로 나누면서 서로 통하고 손을 잡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리틀 양준일' '여자 양준일' 이런 말이 생긴 것에 대해 "진짜 놀랐다. 제 머릿속에 저는 아직 서버인데, 진짜 놀랍다"라며 "저는 집에 가면 그냥 아이 아빠이자 남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무릎이 빠질 정도로 서버를 해도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순간 순간을 잡았고, 제가 한국에 들어와서 팬분들이 내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기 때문에 '퀸'과 '킹'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양준일은 '리베카'에 대해 "이 노래가 저를 한국으로 부르기도 했고, 당시에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정말 이 노래가 없었다면 양준일이 없었을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요즘 같이 진짜 행복한 때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유튜브에서 팬분들과 상담을 나누고 있다면서 "외적인 것은 내가 할 수 없지만, 내적인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있으니 평화롭게 하려고 한다. 외적인 것에는 바꿀 수 없으니까 무릎을 꿇겠지만, 내적으로는 그걸 받아들이고 변화하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달 22일 새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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