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선수 학폭, 사실관계 확인 어려워"…선수는 법적 절차(종합)
스포츠/레저 2021/03/01 14: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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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소속팀 선수의 학교폭력 폭로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는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다.

1일 LG는 "그동안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와 면담을 하고,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와 만나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또한 당시 상황 파악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했을 때 피해를 주장하는 이의 내용과는 크게 상반된다"며 "A선수의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LG는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학교 폭력은 일어나서도 안되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행위로서 구단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학교폭력은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으로서 그에 대한 모든 조치는 명백한 사실관계 확인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도윤의 성경화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선수는 의혹이 제기된 뒤 구단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혹시라도 선수 본인의 기억과 달리 학창시절 후배나 동료들에게 상처를 준 사실이 없었는지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자신의 기억이 사실이라는 점을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하고 결론을 알려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이후 A선수와 함께 야구부 생활을 했던 수많은 동료들과 지도자, 학부모들이 A선수에게 먼저 연락을 줘 A선수가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면서 "일부는 구단 조사에도 응했고, 향후 법적 대응 과정에서 A선수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진술하겠다고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성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왜곡, 과장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A선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점은 용납할 수가 없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낙인찍고 야구에 대한 팬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기에 A선수는 사실에 근거해 엄중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최근 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교폭력 폭로는 프로야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LG의 A선수와 함께 수도권에 있는 다른팀의 B선수에게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당시 작성자는 "그들로부터 학폭에 시달렸다. (학폭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못 나간 적도 많다"면서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둘의 만행을 아는 이들로부터 증언을 받아 녹음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그들의 민낯이 까발려지길 바란다. 인과응보를 받아 평생 얼굴을 들 수 없길 바란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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