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연예계, 연이은 학폭 의혹에 긴장…허위사실 유포는 또 다른 '폭력'
연예 2021/02/22 14: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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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아이들 수진, 김동희(왼쪽부터)/DB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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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연예계에도 지속되고 있다. 연예인들에 대한 각종 학폭 의혹이 하루에도 몇 건씩 제기되고 있고, 해당 연예인들은 대부분 "사실 무근"이라고 맞서면서 연예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는 배우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와 (여자)아이들 수진, 세븐틴 민규, 가수 진해성 등에 대한 학폭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의 졸업 앨범을 인증하거나,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통해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글쓴이 A씨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닐 당시 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허위임이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작성자가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이후 유사한 사례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 B씨가 등장, 조병규가 유학가기 전인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말하며 길을 가다가 폭행이나 욕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 C씨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 만났을 때 조병규 일행에게 맞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병규 측은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는 입장 속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여자)아이들 수진 역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누리꾼 D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수진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A씨의 동생) 왕따'라는 단체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D씨는 이후 글을 재차 올리며 "'다툼'이라고 주장한 것과 다르게 제 동생이 35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욕 세례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진 측 입장은 전혀 달랐다. 수진 측은 21일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수진 역시 22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직접 입장문을 올리며 폭행과 왕따 등을 주도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호기심에 담배 몇 번 핀 적 있지만 이후 피우지 않는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 에도 가수 진해성, 세븐틴 민규, 배우 박혜수 김동희 김소혜 등도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학폭 의혹 제기 글과 관련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소혜 측은 "이미 3년 전에 허위사실로 해명됐던 일"이라고 전하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학폭 논란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는 또 다른 폭력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학폭 의혹 제기 및 해명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22일 오후 뉴스1에 "연예인에게 부여되는 이미지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생성되는 만큼,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는 이번 학폭 논란 등을 겪으며 더욱 중요하게 인식될 것이고, 그렇기에 연예인이 되기 이전에도 바른 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학폭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작성하고 이를 유포하며 루머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태규 평론가는 "지금은 사실 여부와 팩트를 찾는 것이 정말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바라 봐야 한다"라며 "허위 주장은 분면히 또 다른 형태의 가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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