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연달아 터지는 연예계 '학폭'···논란의 끝은 어디에?
연예 2021/02/17 20: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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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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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오오(TOO) 웅기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tbs '팩트인스타' 녹화 현장 공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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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박경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쇼에 참석해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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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이하 학폭)'를 폭로하는 이른바 '폭투(폭력+미투)'가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로도 번지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이승아 기자 = '학교폭력 피해(이하 학폭)'를 폭로하는 이른바 '폭투(폭력+미투)'가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로도 번지고 있다.

최근 배구 국가대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시작으로 '학폭'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또한 불똥을 피할 수 없었다.

최근 TV조선 '미스트롯 2'에 출연한 가수 진달래와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요아리, 그리고 아이돌그룹 티오오(TOO) 차웅기와 조병규까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 '30명 집단 욕설 언어폭력' 의혹... 조병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본인이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 위치한 학교를 다녔다며 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는 "수업 끝나고 나가려는데 바지도 통 딱 줄이고 염색한 조그만 애(조병규)가 뭔가 시비 거는 말투로 말을 걸었다. 그래서 기분이 딱히 좋지 않아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갔다. 근데 그게 기분이 나빴나 보다"라며 이후 서른 명이 넘는 한국인에게 둘러싸여 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씨는 "난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더 이상 이런 피해를 받는 사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는 뜻을 전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대응에 대해 전했지만, 소속사의 입장이 나온 뒤에도 A 씨는 추가로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후 해당 글을 돌연 삭제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조병규의 소속사 HB는 이날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냈다. HB는 "오늘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했다"라며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해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신 발언으로 '개념돌' 수식어 얻은 지 하루 만에 '학폭'논란... 티오오(TOO) 차웅기

아이돌 그룹 티오오(TOO)의 멤버 차웅기 또한 '폭투'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TOO 웅기 학폭 공론화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차웅기는 친한 친구들의 학교 폭력에 가담해 댓글을 통해 피해자를 괴롭혔다." 이어 "피해자는 결국 전학을 갔고 대인기피증이 생겨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이사까지 갔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차웅기와 친구들이 싫어했던 후배와 자신이 같은 반에서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심한 언어폭력을 당했다"라며 추가 폭로하기도 했다.

차웅기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차웅기의 '학폭' 의혹에 대해 "아티스트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이 지속될 경우 저희는 단호한 방법까지도 강구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음원 사재기'의혹 폭로했다가 '학폭' 논란으로 조용히 입대한... 박경

지난해에는 9월 그룹 블락비(Block B) 출신 박경이 한 네티즌이 "중학교 시절 박경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글을 올리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박경은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본인의 SNS에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 중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을 함께했다"라고고 해서 누리꾼들은 진정성이 없다는 식의 의견을 달기도 했다.

한편 박경은 과거 학교폭력 예방을 홍보하는 영상을 촬영한 바 있어 배신감이 더 크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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