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화제작] 전세계 사로잡은 허당 탐정단…'범바너3' 완벽한 피날레
연예 2021/01/30 0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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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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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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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허당 탐정들의 어딘가 부족한 듯한 추리 이야기가 전세계 OTT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박민영, 김종민, 세훈, 세정이 주축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서다.

지난 22일 모든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한 '범인은 바로 너!' 시즌3는 한국 넷플릭스 순위 톱 10에 드는 것에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의 국가에서도 톱 10에 들었다. 어떻게 '범인은 바로 너!'는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픽'을 받을 수 있었을까.

지난 2018년 5월4일 처음 시즌1을 공개했던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 이광수, 박민영, 김종민, 세훈, 세정, 안재욱이 허당 탐정단으로 뭉쳐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추리로 풀어가는 과정을 예능으로 담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상의 추리 환경 속에서 멤버들이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상황을 보이는 실험적인 예능 장르를 돌입하면서 그간의 예능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물론, '범인은 바로 너!'는 신선한 설정을 도입했다는 것에서 안주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추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현실적인 세트를 제작하는가 하면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게스트로 섭외해 멤버들이 가상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시즌1에서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던 부분들도 시즌2에서 보완됐고, 멤버들도 더욱 성장하면서 '범인은 바로 너!'는 진화를 계속해왔다.

이러한 도전은 시즌3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시즌3의 1회와 2회에서 풀어진 '악플'을 주제로 한 사건에서는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재미에 의미까지 더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에서는 '잠재적 범죄자', '재산 상속 사건' 등 다양한 설정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히 웃고 넘기는 예능이 아닌 생각을 곱씹어볼 기회도 선사했다.

멤버들이 상황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리얼리티를 살리는 효과들도 시즌3에서는 더욱 정교해져 눈길을 끌었다. 예능 프로그램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특수효과들을 이용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장치를 심어둔 것. 예능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극적 긴장감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범인은 바로 너!'를 연출한 조효진 PD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최근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연기가 아니다 보니 상황에 대한 리얼한 반응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했다"라며 "현장에 어떤 시체가있는데, 분장을 하고 누워있는 출연자라고하면 정말 살아있는 반응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고, 여기에 잘 만든 더미를 시체 역할로 놓아두면 생생한 반응이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시즌1, 2에서도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했던 '범인은 바로 너!'는 이번 시즌3에서도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정석용, 조병규, 김보라, 안보현, 임수향, 김혜윤, 표예진 등 배우들부터 시작해 조세호, 유병재, 황광희 등이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케미는 예능적인 매력까지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다.

이처럼 실험적인 장르에 여러 도전들을 이어온 '범인은 바로 너!'는 시즌3를 통해 시리즈의 마무리를 짓는다. 계속된 보완과 업그레이드로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시리즈가 마무리된다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효진 PD는 "사실 해보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기도 하다"라며 "그래서 스핀오프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라고 언젠가 다시 허당 탐정단이 돌아올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이어 조 PD는 "만약에 기회가 닿아서 스핀오프를 할 수 있다면 탐정단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수있는 추리를 하고싶다"라며 더욱 구체적인 생각을 전했다.

넷플릭스가 최초로 제작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K-예능의 매력을 선사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범인은 바로 너!'의 매력을 살린 스핀오프가 등장해 시리즈 마무리의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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