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한다(종합)
스포츠/레저 2021/01/25 19: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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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승리한 SK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에 나섰다.

25일 신세계와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신세계그룹과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방향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오픈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SK 텔레콤과 같은 입장을 밝혀 양측이 SK 와이번스 야구단 매각과 관련 인수 대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새로운 팀명을 단 구단이 2021시즌 KBO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기업 간 (인수가)합의가 되면 KBO 차원에서 본격적인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

매매계약서 등을 통해 KBO 이사회서 심의를 하며 이후 총회 등을 거쳐 승인하게 된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각설과 관련해 "기업 간 거래가 끝나면 이사회에서 심의와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구단이 출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 규약 9조에는 '구단을 양도하고자 하는 회원은 다음 각 호의 자료를 총재에게 제출하고,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SK 와이번스 구단은 갑작스러운 매각설에 말을 아끼고 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인수설에 대해 구단 측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고위 관계자도 "이번 일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SK 와이번스는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재창단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와이번스 구단은 200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을 비롯 창단 후 4차례 우승과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신흥 강호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후 최악인 9위에 머물렀고, 2021시즌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FA로 최주환을 데려오고 김상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던 SK지만 갑작스러운 매각설이 변수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14.5%를 보유한 구단의 3대 주주다. 업계에서는 이번 SK 와이번스 양수 작업 시 신세계에서 삼성 라이온즈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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