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음주운전, 본인·소속사 이어 '동생' 배성재도 "가족으로서 사죄"(종합)
연예 2020/12/11 09: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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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왼쪽)와 배성재 아나운서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배성우(48)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본인과 소속사에 이어 이번에는 동생인 배성재(42) SBS 아나운서도 사과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굳은 표정으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가족으로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형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성우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달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배성우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날 배성우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을 통해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라며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또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라며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배성우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배성우의 음주운전은 그가 현재 출연 중인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이다. 현재 배성우는 권상우와 주연을 맡고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 박삼수 역을 맡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가 정의구현을 외치는 캐릭터에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배성우가 물의를 빚으킨 점도 지적하며, 그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10일 오후 뉴스1에 '날아라 개천용' 측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드라마 측이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한 시기다. 배성우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에도 '날아라 개천용' 촬영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달에도 촬영을 이어갔다. 만약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가 배성우의 범죄 사실을 알고도 촬영에 참여하도록 묵인했다면, 이 역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이 부분도 향후 주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날아라 개천용'은 11일 오전 기준, 11회까지 방영됐으며 종영까지는 9회가 남은 상황이다. 촬영은 17회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날아라 개천용' 측이 배성우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11일 결방하며, 12일에는 12회가 정상 방송된다. '날아라 개천용'은 애초 SBS의 제41회 청룡영화상 생중계에 따라 이날 결방 예정이었다. 이후 청룡영화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 개최를 내년으로 연기했지만, SBS는 11일 기존 '날아라 개천용' 방송 시간대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편성했다. 이에 이날 '날아라 개천용'은 원래대로 결방되며, 12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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