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배우 꿈 접고 '래퍼' 된 이유(종합)
연예 2020/11/30 23: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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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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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호동의 밥심'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래퍼로서 포부를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최환희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올해 스무 살이 됐다. 고등학교 때 못했던 걸 다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PC방 같은 데 밤 10시 넘어서 있어도 되고, 술도 마실 수 있다"라고 해맑게 털어놨다.

가족들의 근황도 전했다. 최환희는 "현재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다. 할머니는 건강하게 잘 지내신다"라며 "동생 준희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한다. 루프스병은 최근 완치돼서 잘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환희는 '밥심'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제가 성인도 된 만큼 새로운 길을 가기 시작할 것 같다. 그걸 시작하면서 좋은 기운을 얻고 싶다"라며 "이맘때 쯤이 어머니 기일이기도 하다. 엄마 생각이 나기도 하고, 엄마가 해주던 음식도 먹어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털어놨다. 최환희는 엄마 생각이 나는 음식인 김치수제비를 먹고 행복해 했다.

이날 최환희는 배우의 꿈을 접고 래퍼가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엄마 같은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예전부터 얘기를 해왔다. 근데 연기 학원을 다녀봤더니 너무 안 맞더라. 남이 정해준 대본에 맞춰서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안되는 거다. 음악은 제가 원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연기 학원 끊어 놓은 것만 다녔다"라고도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외할머니 반대는 없었냐"라는 질문에 최환희는 "있었다. 갑자기 진로가 바뀌게 됐고, 대학도 안 가겠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약간 다른 사람이랑은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 않냐. 그래서 남들과 내 자신을 비교할 때도 있었고 어쩔 때는 남들의 평범함이 부럽기도 했다. 지금 제 환경이 제가 선택해서 갖고 있는 게 아니니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제가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노래들을 찾아서 들었다"라며 음악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한창 힙합이 유행할 때 친구들과 재미로 프리스타일 랩을 했는데, 다음 날도 친구들과 또 할 것 같은 거다. 그래서 가사를 미리 썼다. 기숙사에서 비트를 틀고 가사를 써봤는데 너무 재밌더라"라며 "학교에서는 힙합 동아리 공연도 하게 됐다. 무대에서 랩을 하는데 너무 짜릿한 거다. 희열을 느꼈다. 가사, 무대에 재미를 느껴서 내 길은 음악이라고 확신했다. 바로 용돈을 모아서 장비 샀다"라고 밝혔다.

최환희는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않냐. 유명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서 사람들도 어느 정도 생각할 거 아니냐. 최진실 아들이니까 어딜 가면 혜택이 있겠다, 이런 거. 평소에 그런 말이 나오면 상관이 없다. 근데 제 걱정은 음악을 시작했는데 그럴까 봐"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 최진실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이제 독립된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 최환희는 래퍼 지플랫으로서 '디자이너' 무대를 살짝 보여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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