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9이닝째 무득점' 두산, 눈앞에 다가온 불명예 신기록
스포츠/레저 2020/11/24 08: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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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2사 1,2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1루수 땅볼 아웃되 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다. 어느새 불명예 신기록도 눈앞에 다가와 있다.

두산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0-5로 졌다. 21일 4차전 0-3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남은 2경기를 다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NC는 창단 첫 통합우승에 가까워졌다.

3차전 8회말부터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인 두산 타선이다. "타선이 문제"라는 김태형 감독의 우려는 괜한 말이 아니었다.

한국시리즈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을 새로 쓸 위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오랫동안 점수를 내지 못한 기록은 SK 와이번스가 갖고 있다. SK는 2003년 6차전 5이닝, 7차전 9이닝에 이어 2007년 1차전 9이닝까지 23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단일 한국시리즈로 따지면 빙그레 이글스(한화 전신)가 최장 무득점 기록의 주인이다. 빙그레는 1989년 2차전(8이닝)부터 3차전(9이닝), 4차전(5이닝)에 걸쳐 22이닝 연속 무득점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과거에도 한국시리즈에서 긴 득점 공백에 시달린 적이 있다. OB 시절이던 1982년(1차전 10이닝, 2차전 9이닝, 3차전 2이닝)과 2007년(3차전 3이닝, 4차전 9이닝, 5차전 9이닝) 두 차례나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6차전은 24일 열린다. 이날 두산이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면 구단 최장 무득점 기록을 갈아치운다. 4회까지 무득점이면 단일 한국시리즈 신기록, 5회까지 무득점이면 전체 한국시리즈 신기록이 된다.

김태형 감독은 5차전을 마친 뒤 "더 잘하려고 마음들이 강하다 보니 몸이 안 따라준다"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 부진에 빠진 김재환을 끝까지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득점 기록을 차치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우승을 NC에 넘겨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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