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마무리 투수 사라진 한국시리즈, '파격 불펜' 운영 속출
스포츠/레저 2020/11/22 1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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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이끈 NC 루친스키와 양의지가 마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마무리 투수들이 사라졌다. 불펜이 불안감을 보이자 양 팀 사령탑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를 '클로저'로 활용하고 있다. 단기전은 항상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올해 한국시리즈는 변칙적인 불펜 운영이 두드러지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내줬던 NC는 4차전을 가져가며 2승2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임정호, 김진성에 이어 7회 1사 1루에서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등판시켜 눈길을 끌었다.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이라 준비는 시켜 놨다"고 했던 이동욱 NC 감독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이날 루친스키는 9회까지 2⅔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루친스키의 투구 수는 39개에 달했다.

지난 17일 1차전 선발로 나왔던 루친스키는 사흘 휴식 후 이날 마운드에 올라 비교적 많은 공을 던져 당초 예정됐던 23일 5차전이 아닌 24일 6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NC는 1차전 마무리 투수로 나와 NC의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올린 원종현이 있었지만 이 감독은 가장 구위가 좋은 루친스키를 끝까지 밀어 붙였다.

변칙 불펜 운영은 두산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보직 파괴다. 두산은 마무리 이영하의 난조 탓에 계획이 틀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정규시즌과 다른 필승조가 한국시리즈서 가동되고 있다.

이영하는 5-4로 이긴 2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1볼넷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 마무리 자리를 사실상 이승진에게 내줬다. 이영하는 4차전에도 선발 김민규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자신 없는 투구 끝에 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0-3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볼이 안 좋으면 구위가 좋은 투수를 올리면 된다. 단기전에서는 잘 던지는 투수가 던져서 막으면 이기는 것이고, 못 막고 점수를 못 내면 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산은 앞서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인 크리스 플렉센이 2-0으로 리드하던 7회 등판,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2승2패로 팽팽한 흐름 속에 23일 열리는 5차전에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NC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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