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 30년" '집사부' 임창정도 울고, 팬들도 울었다…눈물의 콘서트(종합)
연예 2020/10/11 19: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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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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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임창정도 울고, 팬들도 울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가수 임창정이 사부로 출연해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 양세형 차은우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임창정은 '인기'에 대해 말했다. 완벽한 무대가 아니어도 팬들이 요청할 때마다 거리에서, 가게에서 노래를 부르는 임창정이었다. 그는 "이러라고 스타가 되는 거다"라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행복을 주라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내가 젊은 시절 그렇게 기도하며 바랐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인기가 사람의 기운이라는 것 아닌가"라며 "사람들의 기운이 내게 모이고, 내가 그걸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제작진과 멤버들은 데뷔 30년을 맞은 임창정을 위해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임창정에게 안대를 씌워 공연장에 데려갔다. 안대를 벗은 후 임창정의 눈 앞에 등장한 사람은 '히든싱어' 임창정편에 출연한 조현민과 허각이었다. 두 사람의 임창정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임창정의 30년을 함께 한 팬클럽 '빠빠라기' 팬들이 화면에 가득 찼다. 각자의 자리에서 비대면 콘서트는 팬들의 떼창으로 완성됐다. 임창정은 화면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팬들 역시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불렀다.

팬들은 각자의 화면에 한 글자씩 메시지를 적어 보여줬다. '평범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특별하고, 찌질해 보이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우리의 영원한 스타 임창정 데뷔 30주년 축하. 당신의 팬이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창정은 "내가 20대 초반에 거의 초창기 멤버들이다. 다들 학생이었는데 지금 보면 다 가족들이랑 같이 있지 않냐"면서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허각과 조현민은 임창정에게 '은퇴'가 금기어였으면 한다면서 "그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조현민은 "은퇴라는 말을 한다고 해서 책상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날 임창정은 "팬들과 오랜 시간 봐와서 이제는 '지인'이다. 지금은 순한 양처럼 보이지만 신곡 나오면 '이 노래 별로다' '한물 간 거 같다' 이런 댓글 달고 그러는 친구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면 속 팬들의 이름을 부르고 근황을 묻는 모습에서 이들이 함께 한 오랜 세월이 묻어났다. 학창시절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팬은 임창정에게 팬레터를 보냈고, 그 뒤로 임창정이 전화를 걸어서 응원을 해주고 직접 병원에 찾아오기도 했다. 그렇게 23년의 세월이 지났다.

어떤 팬은 임창정의 제주 자택 앞에 돌하르방의 코를 만졌다가 결혼 10년만에 아이를 얻었다며 웃었다. 한 팬은 지난해 암투병 당시 임창정의 노래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임창정과 팬들은 함께 성장하고 가정을 꾸리고 인생의 기쁨과 위기를 함께 지나왔다.

임창정은 팬들을 위해 히트곡을 열창, 눈물과 감동의 비대면 게릴라 콘서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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