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빨리 끝나길" 방탄소년단, 웃음·눈물 함께한 '온택트' 공연(종합)
연예 2020/10/10 21: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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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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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7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온라인 콘서트를 펼치며 웃음과 눈물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시 서울에서 열리는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공연은 150여분 간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 진행한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 이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은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로, 당초 오프라인으로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날 사막을 연상케 하는 무대 세트에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올블랙 의상과 함께 지난 2월 발매한 '온'으로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온'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들은 이어 'N.O'와 댄스 브레이크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 2'까지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이다"라며 "보고싶었다"고 입을 모아 인사했다. 뷔는 "실제로 (아미를) 못 볼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화면으로 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RM은 "1년 전부터 준비했던 콘서트다"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투어를 진행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온택트 에디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화상으로 연결한 전 세계의 아미(팬덤명)를 본 진은 "'방방콘'에서는 채팅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해서 아미 여러분과 화면으로 직접 만나게 됐다"며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뷔도 "오랜만에 아미 여러분 보니까 힘들었던 게 풀리는 것 같다"고 했고, 슈가는 "오랜만에 소리 들으니까 심쿵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M은 솔로곡 '페르소나'로 홀로 무대에 올라 강렬한 래핑을 선사했고, 특히 무대 도중 증강현실 기술로 거대한 RM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상남자'와 '디오니소스'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슈가의 솔로곡 '섀도우'와 단체곡 '블랙스완'까지 퍼포먼스를 이어갔고, 지민의 독무가 VCR 영상으로 이어지면서 시선을 끌었다.

슈가 RM 제이홉은 유닛곡 '욱'으로 강렬한 힙합을, 진 지민 정국 뷔는 보컬 유닛곡 '00:00'으로 감성을 안겼다. 연이어 정국은 솔로곡 '시차'로 성숙하고 몽환적 분위기를, 지민은 솔로곡 '필터'로 섹시한 라틴 감성을 뽐냈다. 진은 솔로곡 '문'에서 어린 왕자로 변신했으며, 뷔는 솔로곡 '이너 차일드'를 통해 특별한 감성을, 제이홉은 밝고 경쾌한 솔로곡 '에고'로 개성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우산을 들고 무대에 올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리믹스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어 지민은 "우리가 더 넓은 세상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곡, 그리고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알려지기 시작한 곡, 그리고 꿈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곡까지 세 곡을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웃었고, 슈가는 "함께 걸어온 길, 그 여정의 마지막 무대들이다"며 "언제나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DNA' '쩔어'와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선사했다.

또한 화면 속 아미들이 앙코르를 외치자,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버터플라이'로 아련한 감성을 선보인 뒤, '런과 '다이너마이트'까지 선사하며 유쾌한 매력을 맘껏 펼쳤다. 이어 마지막 곡 '위 아 불렛프루프 : 더 이터널'로 이번 콘서트 첫 날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소감과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민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다른 것보다 멤버들과 이렇게 공연하고, 여러분과 놀고 행복하고 이런 게 제일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왜 제가 이런 걸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막 그랬던 것 같다"며 "근데 앙코르 때 멤버들이 너무 즐겁게 뛰어노는데 거기 또 울컥했는데, 그때부터 약간 집중을 못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 보게 되어서 행복하고 솔직히 집중 많이 못해서 준비한 것 만큼 못 보여준 게 아쉽다"고 눈물을 흘렸다.

뷔는 "코로나19로 힘들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진짜 힘들었고, 저희가 일곱명이서만 하니까 힘이 많이 안 나더라"며 "'온' 활동할 때 코로나19가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점점 가니까 이게 언제 끝날까 하는 불안감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미분들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했는데 아미가 이걸 봤으면 하는 마음밖에 없었다"며 "정말 많이 사랑하고 우리 빨리 끝나고 더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진심을 밝혔다.

끝으로 RM은 "세상의 문은 견고했고 쉽사리 저희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희는 멈추지 않았고, 이는 세상의 길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정말 수많은 저희 같은 사람을 만났고, 그러면서 작지만 커다란 행진을 했으며 영원히 함께 행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전했다. 화면으로 연결된 아미 역시 이에 화답하듯 'BTS'를 외치고 노래를 따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콘서트에는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이 적용, 무대에 맞게 여러 효과들이 더해지면서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또 6개의 앵글을 한 스크린에 제공해 관객이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이며 실시간으로 다른 앵글의 화면도 볼 수 있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일 오후 4시에도 같은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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