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박세리, '리치언니' 입담 클라스 #US오픈 #트럼프 #박찬호(종합)
연예 2020/09/23 15: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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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고릴라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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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리치 언니' 박세리가 '컬투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예능에서 활약 중인 소감을 비롯해 골프여제로서의 남다른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23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출연했다.

DJ 김태균은 "우리의 영원한 골프여제를 모시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세리도 "저도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박세리는 불리고 싶은 별명에 대해 "이름 때문에 별명이 '요술공주 세리'였다"며 "그땐 많이 놀림을 당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요즘 예능에서 '리치리치 언니'라고 불려서 부담스럽긴 한데 그냥 친근한 언니 같은 별명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노래를 자주 듣는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듣는 걸 좋아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잘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어떻게 하다 보니까 방송에 좀 많이 나오게 됐다"며 유튜브 방송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창 시절 육상도 했었다고. 박세리는 "학창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육상 200m, 100m 허들, 멀리뛰기, 투포환 다했다. 코치님이 많이 시켰다"며 "달리기는 단거리가 빨랐다. 100m를 13초까지 했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남자보다 빠른 것"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잡힌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밖에서 많이 알아보신다. 신기한 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도 알아보시더라"며 "눈 아래까지 가렸는데도 너무 신기하게도 알아보신다. 저는 회사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면 한참 봤다가 뒤늦게 아는 척을 하는데 저는 너무 빨리 알아보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DJ 김태균은 "영웅이시니까 모를 수가 없죠"라고 거들었다.

또 박세리는 한 청취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지 않았냐는 문자를 보내자 "작년에 무슨 자리에서 만났다"며 "그때는 저도 어떤 자리인지 모르고 갔다. 그 자리에 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왔는지 그때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나서 인사를 했다. 미국 대통령은 워낙 골프에 관심 많고 골프도 되게 좋아한다. 골프장도 많이 갖고 계시다"며 "LPGA 대회를 갖고 있는 골프장에서 열 정도로 열정이 엄청나다. 그만큼 골프에 대한 열정이 엄청난 분"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여제'로서의 위용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게스트 최재훈은 지난 1998년 IMF 당시 박세리가 US오픈에서 보여준 '맨발 투혼'을 언급했다. 그는 "박세리씨가 물속에 들어가실 때 양말 벗으실 때 어려운 경기를 하던 그 순간 한국은 새벽이었다"며 "저는 방배동 김밥 분식집에서 김혜림, 박세준씨와 그 장면을 TV로 보고 있었다. 골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늦게까지 보셨을 수도 있지만, 분식집에서 그 시간에 보고 있으면 전 국민이 본 것"이라며 당시 감동을 회상했다.

이에 박세리는 당시 우승 후 클럽 하우스에 태극기가 걸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 갔을 때 신인이어서 잘 몰랐다. 한 대회 할 때마다 클럽 하우스에 나라별로 국기가 걸려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가 했더니 출전한 선수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는 거다. 신입이었을 땐 당연히 잘 몰랐다가 우승하면서 봤는데 계속 태극기가 안 걸리더라"고 돌이켰다.

박세리는 이어 "그러다 US오픈 우승 후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걸었더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나 보다. 그들도 내가 뭔지 모르게 잠깐 왔다 갈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운이 아니었던 것"이라며 "태극기는 우승하고 얼마 안 있다가 올라갔다. 요즘 클럽 하우스에 후배들 사진 보면 뿌듯하고 든든하다"고 애정을 보였다.

야구선수 박찬호와의 남다른 친분도 자랑했다. 박세리는 과거 자신의 은퇴식에 박찬호가 와서 긴 인터뷰를 한 사연이 언급되자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 최재훈은 "박찬호 선수가 자신의 은퇴식인 것처럼 인터뷰를 하셨다"며 "세리야 '너와 나는 나무다. 우리는 열매인 적이 없었다. 후배들이 열매를 맺는 거다. 우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나무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던데"라고 하자 박세리는 "맞다"고 응수했다.

또 박세리는 박찬호와 골프를 친 일화도 전했다. 그는 "골프는 미국에서 같이 쳐봤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투 머치 토커' 캐릭터로 알려진 바, 골프 칠 당시 박찬호의 모습이 어땠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골프 칠 때 미국은 카트를 타고 다닌다. 개인 카트가 있다. 같이 다닐 시간은 없었다. 저는 혼자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 오신 분들과 같이 나고 다니시라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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